오유를 매우 좋아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자기 전에, 일하면서 종종, 혼자 밥먹다가 언제 어디서든 오유 베오베 게시판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어느새 베오베 다 본 것 같으면 베스트도 가서 기웃기웃..
추천하는 거 좋아하고 이상한 댓글에는 비공을 통해 제 의견을 표현합니다!
스아실 남자친구한테 (저격하지 말아주세요 외국에서 사는 외로운 노동자구 남친은 한국에 있는 초초 장거리에요 ㅠㅠ)
오유를 소개시켜줬는데 저한테 ㅇㅇ충이라는 거에요!!!!!! 아놔!!!!
그래서 나는 벌레가 아니라고 화를 냈더니
아니.. 오유"忠"이라고 오유에 충성한다고;;
그래서 음... 그래?
하고 수긍한 적이 있네요... (이 짤 저도 한 번 써보고 싶었어요 ㅎㅎ)
오유가 흔들릴 때(?) 저는 눈팅유저로서 지켜보고만 있었지만
요새 이 논란이 무엇을 위한 건지 헷갈려서요..
그냥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 된걸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가치를 존중하되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것에 대해서 경계하고
예의를 지키는 선에 한에서 즐기는거 (그게 무슨 드립이든지간에...)
아, 그리고 잘못한 건 인정 및 사과하고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으려 노력하기 + 행동에 책임지기
그리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에 대해 용서해주기. 관용을 베풀기.
서로 사랑하기 ㅋㅋ 아 이건 종교적 신념이니까 그냥 저만..ㅋㅋ
어렵네요.
어려워.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요새 삶이 얼마나 빡빡해요..
죽을똥 말똥 열심히 일해도 그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둥바둥사는 사회의 일원일 뿐인데
뭔가 우리끼리 싸우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해요
진지는 아직 안먹었지만 간만에 아침을 먹었더니 배가 부르네요
아무도 안 읽을 것 같은 이 글에 그냥 저도 용기있게(!!!ㅋㅋㅋ) 하소연 하고싶었어용.
안뇽 오늘도 한 번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