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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ARS 설문조사 받았어요. 다른 분들은?
게시물ID : sisa_8759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구르마
추천 : 7
조회수 : 8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27 08:14:41
지난 주 토요일 오후에 설문조사 전화가 왔어요. 번호는 02-6336-6402이구요. 오후 1시 35분에 한 번. 오후 4시 11분에 또 한 번. 두 번째 전화를 받았죠.
 
000에서 시행하는 설문조사라고 멘트를 시작하면서 몇 가지 응답해달라고 하더군요(설문조사업체명은 잊어버린건지 전화상으로 소개가 안된건지 기억이 안나구요...)
 
여기서부터 황당합니다.
 
1. 당신이 거주하는 지역은 ? 1.서울/경기/인천,  2.0000도, 3.0000도 (다른지역 들을 필요 없어서 1번 선택)
2. 서울/경기/인천을 선택하셨습니다. 자세한 지역은 ? 1.서울, 2.경기, 3.인천 (1번 선택)
3. 당신의 성별은? 1.남성, 2.여성 (1번 선택)
4. 당신의 나이는? 1.10대, 2.20대, 3.30대, 4.40대....(4번 선택)
 
설문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뚜뚜뚜...응?
 
본론이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설문이 종료됩니다. 이런식의 설문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처음에 보이스피싱인가 싶어서 포털사이트에 번호조회를 해 보니 스팸이나 텔레마케팅이라고 신고된 건들이었습니다.
 
그냥 이상하다고만 생각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지난 주 토요일이면 호남경선 전일이잖아요? 호남경선투표인단 중에 엄마는 투표전화 받았는데 아들은 투표전화 못 받았다는 글...호남 경선 전화 못 받은 사람이 많다는 글 보면서 이 설문조사가 떠오르더군요.
 
처음에 이상한 설문전화를 받았을때 생각한건 이런 정보를 왜 수집할까? 이었습니다.  보이스피싱으로 쓸 정보도 아니고 단순히 이 전화번호의 주인이 어디살고 성별과 연령대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서 뭐하려고?
 
경선명부는 보안상 봉인되었다고 선거 관계자가 말하고 전화번호만 적어갔다는 글도 봤습니다. 명부가 봉인이라도 전화번호는 봉인할 수 없죠. 그게 명부와의 유일한 연결선이니깐요. 그렇다면 전화를 유권자 성향에 따라 선별적으로 했을 가능성을 없을까요?
 
이런 의심에 합리성이 더해지려면 여러분들의 응답이 필요해요.
 
1. 저와 같은 설문조사를 받은 분들이 있는지?
2. 민주당 완전국민경선 신청자인지? (저는 신청자입니다만 당원은 아닙니다)
3. 호남경선 가족 신청자 중에 일부는 전화오고 일부는 전화 안 온 사례가 있는지?
 
이 정도 질문에 의심을 합리화 할 만한 응답이 없다면 저는 스스로를 망상자라고 자책하며 이 글은 삭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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