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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875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la
추천 : 11
조회수 : 715회
댓글수 : 68개
등록시간 : 2013/10/21 23:19:21
이건 절대 위로가 아니다.
개나 줘버리라 그래.
그냥 힘내라고 한마디 하는것도 동정받는 것같은데
나보다 힘든사람많으니까 힘내라니.
내가 겪고 있는 것과 남이 겪고 있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그걸 다안다는 듯이 너보다 남이더 힘들어.로
내가 느끼는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치부되어 건성으로 이야기하다니.
나한텐 세상이 무너지는 일과 다름이 없었는데.
답을 달라는 것도 아니었고, 이야기하라고해서 한거였다.
그 말을 듣고난 뒤 보이는건 예전과 같지 않은 상대의 모습 뿐이었다.
그래서 난 고2때 담임이 싫었다.
내가 힘들었던 모든 것을 아무것도 아닌 취급하며
인생 먼저 살아봤다는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던 그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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