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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꾼 꿈 중 가장 무서웠던 꿈이야기
게시물ID : panic_72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근기끈기
추천 : 6
조회수 : 123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09 22:26:21
안녕하세요
음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악몽을 자주 꾸는 편은 아니에요
일년에 다섯번? 그정도?

어렸을 땐 상상력때문인지 자주꿨는데 어느 정도 나이를 먹으니 잘 안꾸더라구요
그러다 몇 달 전 소름끼칠정도로 무서운 꿈을 꾸었어요

꿈속의 꿈 아시죠, 꿈 속에서 악몽을 꾸는데 세가지의 꿈을 꿨어요. 제가 기억력이 안좋은 편이라 두가지꿈은 기억안나는데 한가지는 확실히 기억나요

꿈속의 꿈을 꾸고, 그 꿈을 깨자 또 꿈이었어요. 그니까 총 2단계의 꿈을 깬거죠. 분명 귀신이 나오는 꿈이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옆에서 자고있던 남친을 깨웠어요. 

그런데 갑자기 제 남친이 제 손을 무는거에요. 깜짝 놀라서 오빠? 하고 불렀는데
남친이 입을 찢어질 듯 벌리고있고 그 안에 애기 얼굴이 들어있었는데, 그 애기가 제 손을 물고있던거에요

그 애기는 새하얗고 퍼런 얼굴에 흰자없는 새까만 눈  아직도 기억나고 소름끼쳐요.
제손을 잡은건 피부와 같은 색인 애기손...
저는 기겁하면서 오빠!!!! 오빠!!! 하고 불렀는데 목소리는 나오지않았어요.

그리고 바로 깼는데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워서 이게 또 꿈인가, 생신가 허벅지를 꼬집어보기까지했어요.

즉, 3단계의 악몽을 꾼거에요.
꿈을 꿨는데 깨니 또 꿈이고, 그 꿈을 깨니 또 꿈이고 , 마지막 악몽이 깨서야 현실이었던거에요.

애기와 관련된 일은 없는데, 이런 꿈을 꾼 이유가 뭔지 ... 

하여간 정말 소름끼치는 경험이었어요
끝을 어떻게 맺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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