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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약속] 정신나간 남매 이야기
게시물ID : bestofbest_87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혼자살아요
추천 : 482
조회수 : 65116회
댓글수 : 12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11/01 17:08:5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1/01 14:09:25

여자들과 신기할 썰로 좀전에 베보베 간 글쓴이 입니다ㅋㅋㅋㅋㅋ

거두절미하고 음슴과 일반 혼합체로 누나와의 일화들 한번 써볼께요

사건사고는 엄청 많지만 다 쓰진 못하고 중상위 파워의 에피소드 깔겠음

역시 좀 길어질 듯..

 

우리 누나랑 본인은 나이차이가 꽤 나는 남매임( ㅋㅋ 6살이상 10살이하 차이남. 정확한 나이차이를 쓰면 그 영악한 인간이 알아볼듯싶어서)

나 태어날 때 누나는 이미 초딩.. ㅋㅋㅋ

나 갓난애기때 샤워시켜주면서 "어이구 우리 OO~ ㄱㅊ있네 귀엽네~" 이러는 동영상도 있음 ㅋㅋㅋㅋ 음탕한 것ㅋㅋㅋ

필자는 성장이 빨랐고 또래에 비해 어렸을 적부터 성숙한 면이 있었음 키도 좀 컷고 덩치도 잇고..(어릴때 크고 안커서 지금은 작음..)

그에 비해 우리누나는 걍 정신나간 면들이 있는 소시오패스女임. 착하기도 하지만 가끔이고 거의 대부분

'아ㅏ 이 인간은 글럿어...' 싶은 적이 많은 누나임 ㅋㅋㅋㅋ

 

내가 초딩3학년 때 이야기임...

어느날 누나가 말없이 외박을 했음..ㅋㅋㅋㅋㅋ

선천적으로 몸이 많이 약해서 엄마가 잠도 못자고 (나도 못자고) 뜬눈으로 거실에서 계속 걱정했었음

다음날이 되자 이 정신나간 누나가 전화가옴 ㅋㅋㅋ 친구네집에서 놀다가 자기도 모른새에 잠들었다면서.. ㅋㅋㅋ 지금 들어가겠대...

ㅋㅋ이 미친여자가 어디서 약을 팔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급히 일이 생겼다고 나가면서 나에게 신신당부를 함

'너 누나 문 열어주면 창밖에 던져버릴거야'

진짜 토씨하나 안틀리고 저렇게 말하시고 나감

우리엄마 좀 쎄서 ㅋㅋㅋ 엄마와의 일화도 많은데..

암튼 우리엄마는 진짜 저렇게 말하고 나갔고... 우리집은 18층이였음

ㅋ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하니 웃기네..

암튼 조금이따가 누나가 도착했고 문을 열어달라함

나는 '엄마가 누나 문열어주면 나 18층에서 던져버린댔어 문 못열어줘' 이렇게 말을함

난 저걸 진짜로 믿었음 진짜로 안열어 줬음... 누나가 사정사정하고 화도 내고 별의별짓을 다했지만

난 18층에서 던져지고 싶지 않아서 끝까지 열지 않음..

한 두시간 지났나.. 누나도 지쳤는지 결국 '야 ㅅㅂ 안들어가 더러워서 ㅡㅡ 누나방보면 가방있어 그것만 가져다줘 딴데 가게'

그 말을 믿고 나는 가방을 가지고 현관문을 진짜 재빨리 살짝연다음에 가방을 던져줫음

근데 이 여자가 내가 문을 살짝 연사이에 문을 잡고 열고 들어옴.

그때는 힘으로 내가 쨉이안되니까... 아 난 ㅈ댔다 이제 18층에서 떨어지는구나 싶었음.. 아.... 그때의 공황상태란....

누나는 쳐웃으면서 밥차려 먹고 나는 계속 빨리 나가라고 하고...

누나가 나갈리가 있나... 오히려 나보고 누나 문도 안열어주는 호로새끼라면서 욕을 함...

나 그 때 열살이였다고...

누나가 절대 나갈거라는 생각이 들지를 않았음.

결국 내가 짐싸서 엄마를 피해 도망침 ㅋㅋㅋㅋ 18층에서 떨어지고 싶지 않았어....

문밖을 나서니 누나가 집앞 계단에서 쭈그려 앉아서 뱉은 침이 ㅋㅋㅋ 계단 한 층을 꽉채우고 있었음 ㅋㅋㅋ 정신나간년...

아무튼 그렇게 난 집을 나왔고 휴대폰도 없던 시절이라 옆아파트 놀이터에서 가방매고 쳐놀다가ㅋㅋㅋㅋ

밤이 깊어지자 무서워져서 집으로 들어옴.. 난 진짜 뒤졋다 이러고 들어갔는데

엄마가 '야이 미친놈아 엄마가 문열어주지 말라고 했다고 진짜 누나를 2시간넘게 밖에다가 세워뒀냐' 이러면서

'넌 또 어디를 쳐갔다 왔어' 이럼 ㅡㅡ 와 시발 나 열살이라고... ㅋㅋ ㅁㅊ

정신나간 하루였다....

 

ㅋㅋ 이건 좀 19금 이야기일수도? 있음

역시 나 초딩때야...

우리 남매는 밖에 놀러나갈때를 제외하곤 씻지를 않음

샤워하면 무조건 그거는 밖에 나가서 늦게까지 쳐놀다 온다는 소리...

하루는 누나가 샤워를 하고 나옴 ㅋㅋ 나 어릴때니깐 걍 누나가 다벗고 나와서 거실에서 수건으로 몸닦고 있었음

볼일보러 화장실가다가 그 모습을 봤는데 누나 다리에서 피가 흐르고 있는거야 많이는 아니고 그냥 흐르는 정도

난 저 정신나간 종자가 자살시도 한줄알았어 뭔지를 몰랏지

그래서 존나 충격 먹고 화장실에서 덜덜 떨면서 일보고 나왔다...

밖에 나오니까 엄마가 누나랑 싸우고 있는거야

'또 나가냐? 집에 좀 박혀있어봐라 나가서뭐하는데 도대체!! 공부는 안하니?' 이러시면서...

난 어린마음에 부왁하고 엄마한테 달려듬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누나 뭐라고 하지마 누나가 얼마나 요즘 힘들겟어!!' 이러면서ㅠㅠ

화내면서 나는 울면서 막 소리지르고 누나랑 엄마는

'이 미친새끼 왜그러지.. 쳐돌았나.. 아들 하나밖에없는디...큰일났다'  이런 표정으로 쳐다봄

ㅋㅋ 이제 생각해보면 누나가 힘든 일이있을리가 없지

실업계에다가 맨날 쳐놀고 남자친구있고 친구들많고 밖에서 술쳐묵고...

암튼 화내다가 누나가 물음 '너돌앗니? 왜그래'

'나 봤다고 누나가 자살시도 하는거 ㅠㅠ 끄윽 꺽꺽'

'뭐? 내가 언제'    '아까 화장실에서 나왓는데 피났잖아 ㅠㅠ'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되신 모녀는 나에게 성교육을 해줌.

성교육과 동시에 그 모녀는 여자 속옷사이즈에 관한 정보나 전반적인 모든 지식을 가르쳐줌

난 그날 오후 여자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됨.

 

시간은 흐르고 흘러 10년정도 후...

나 역시 누나같은 종자가 되어있었음.

맨날 밖에나가 술쳐묵고 집에서 찌질거리고...

암튼 하루는 밖에서 친구들과 술약속때문에 모였음

그런데 누나가 지 친구들과 쓱지나감

'야 또 술쳐마시냐~ 작작마셔라 여자가~ 나 돈좀줘'

결국 몇 만원 받아냄 ㅋㅋ 뭐ㅋㅋㅋ 좋다고 친구들과 술마시면서 일차 이차 삼차 늴리리야~ 해를 보자~ 하고 있던 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옴

"너 OO동생이지? 나 누나 친군데 누나가 지금 술먹다가 뻗었거든? 너 좀 데리러 와라"

아오 미칀... 원래라면 안갔을텐데 돈받은게 있어서 감

가보니까 여자화장실에서 변기위에 앉아서 뻗음..아오 미친

세상모르고 쳐자는데 고개숙인 얼굴에 어퍼컷한방 놓고싶었다.. 작작마시란게...

이제 이여자를 들고 택시까지 타서 집까지 업어서 데려갈생각하니까 이건 뭐.... 재앙수준이였음

아무튼 업을라고 하는데 도저히 들리지가 않았따.... 이 여자가 키가 170인데 술먹고 축 쳐져있으니까 더 무거워져서 도저히 들수가 없드라..

결국 아까 술 마시던 친구들 호출 ㅋㅋㅋㅋ 이런꼴을 친구들한테 보여주기 싫었지만 불가피한 상황이였음..

도적같은 장정 셋이 가까스로 들어다가 택시를 탔다... ㅋㅋ 택시에서 내리는데 아오...

내 친구 하나가 양 팔잡고 다른 친구가 다리잡고 내가 등을 지지하면서 집까지 옴김.......

엘레베이터로 옴기는 도중에 이 여자가 정신을 차린것을 나는 눈치를 챗지만 누나를 아끼는 마음으로 모른척했다...

아까도 말했지만 우리집은 18층. 엘레베이터가 그렇게 길게 느껴진적은 처음이다. 63빌딩 꼭대기 올라가는 줄알았음

ㅋㅋ 집에가서 침대에 쳐눕히고 나와서 친구들한테 술쐇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들 명심해라 너네가 남자에 비해서 몸무게가 안나갈 뿐이지

아무리 가벼운 여자도 45kg 이상이잖아. 시발 아무리 남자라도 50kg 번쩍 들수 있을거 같아? 드는 남자 있어도 힘들다고

업어달라하지마라 진짜 우리누나 50kg도 안되는데 술먹고 뻗으니까 남자 셋이 들었다

영화 다 구라야..

 

 

 

뭐 이 외에도 이야기는 무궁무진함....

사람들이 원하면 나중에 더 풀겠음..

소설이나 주작이라는 사람들 꽤 되는데 저 이야기가 일반 사람이 지어낼 수 있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합니까....

그리고 네이트 판 같다고 하신분도 계셨는데.. 저는 그냥 웃긴 이야기니까 유머글 게시판에 올릴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의유머에 웃긴자료 올리는 게 잘못된건 아닌거 같은데...ㅋㅋㅋㅋ

 

아무튼 정신나간 이야기 들어줘서 고맙고 좋은 하루 되세요

 

 

GRD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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