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고싶다...
발 꼬순내 맡고 싶고 가끔씩 메롱 하는거 보고싶고
화장실 이쁜거 사서 들어가서 대소변활동 잘하나 지켜보고 싶고
씻겨주는데 물이 무서워서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는걸 보고싶고
캔 따면 두두두 달려오는것도 보고싶고
쥐돌이나 낚시 장난감 가지고 두다다 하는거 보고싶고
식빵자세로 앉아있는거 보고싶고 꾹꾹이 당하고 싶고
까끌까끌한 혀로 햝혀지고 싶고 육구를 만지고 싶고
털 관리용 빗으로 털 빗기고 싶고 잠 잘때 코 만지고 싶고
잘때 옆에서 재우고 싶고 가끔 부리는 애교 사진 찍어서 자랑하고 싶고
볼에 볼터치 해주고 싶고 발톱 자주 깍아주고 싶고
안아프게 예방접종 다 해주고 싶고 고양이 용품 고민고민 하다가 구매하고 싶고
캣타워 지어주고 싶고 같이 산책하고 싶고
뚱땡이 만들어서 내 배 위에 추욱 늘어지게 해주고 싶다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행복하게 해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