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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87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이민_
추천 : 1
조회수 : 611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0/10/04 03:58:40
그렇게 확신을 한 후에 ...

4월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5월 ... 5월 5일에 뭔가 놀고 싶은데 ...
아무도 없었어요. 다들 약속 있다그러고 -_-;

그래서 그 신입생 여자애에게 문자를 했습니다.
어린이날에 뭐하냐고 ...

동아리 신입생 중 어떤 남자애가 영화 보여주겠다고 간다고 하더군요.
순간 '헉' 했습니다. 그 녀석이 조금조금 불안하더니 선수를 쳤구나 ... 라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무리수를 뒀습니다.
씨푸드 블루 있죠 ... 그 해산물 부페 -_-;
1인당 25000원.

대학생으로써는 초큼 무리수... 였지만 일단 질렀습니다.
평소에 가고싶다고도 여러번 말했었거든요.

사줄테니까 가자고 꼬셨습니다.
영화 보여주겠단 애도 그 전 날 밤에 연락 준다더니 연락 하지도 않았다고 ...
조금 고민하더니 알겠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물어보니 당연히 오고 싶었다고 하더군요 -_-; 고민도 안했다던...)

그래서 어린이날에도 기분좋게 데이트를 했죠.

제가 좋아한다고 확신을 가진 후에,
그 여자애와 같은 과에 있는 신입생 중에 저랑 나이가 동갑인 여자애가 있습니다.
그 친구한테 도와달라고 4월 그 야구장 갔던 날 이후에 얘기했었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어느날부터 답답하다고 하더군요 저보고.

아니 왜 고백을 안하냐고~ 안하냐고 ㅡㅡ;

물론 눈치 없는 전 그냥 '준비가 안됐는데 어떻게 하냐 ;;' 라고만 했었습니다.

근데 어린이날 그 이틀 뒤에,

그 친구가 결국 동아리방에서 저한테 얘기를 하는겁니다.
그 여자애가 너 좋아한다고.

그 날 밤에, 바로 전화해서 고백을 했습니다.
... 저도 참 웃기죠.

뭐 여튼... 그렇게 연결이 됐습니다.
그게 5월 7일. 벌써 4달도 더 됐네요.

너무 사랑했었습니다. 지금도 사랑합니다만,

많이 까이고 까인 저라서,
너무 고마웠었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었습니다.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좋았었습니다.

근데 두 달 밖에 안된 어느날,
오히려 더 좋아졌으면 좋아졌을 두 달 뒤에

그 어제만 해도 사랑한다고 해주던 그녀가

갑자기 싫다고... 하는겁니다.
무슨 이유냐니까 아무런 이유가 없답니다.
그냥 갑자기 싫어졌답니다.

전 당연히 잡았습니다.
한 2주를... 버텼던것 같습니다.

한달에 몇 천건 하던 문자 ... 몇 백분 하던 통화 ...

그 2주 동안 문자는 이백 몇건 ... 전화는 30분도 안됩니다.


갑자기 들이닥친것이라 저는 너무 혼란스럽고 미쳐갔습니다.

그 2주동안 잠을 못잤습니다. 밥도 제대로 못먹었고 뭐 ...



근데 그 여자애는 놀러다니더군요 ^^; 친구들이랑...
화는 났습니다 ... 근데 화내면 ... 

멀어질까봐 화내지 못했습니다.
다시 이어지지 못할까봐 못했습니다.

결국 헤어지긴 했습니다.
난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넌 그렇게 놀러다닐 수 있냐 ... 라고 하면서.

그러고 엄청 후회하긴 했지만 ...

그 이후로 잡아봤습니다만 ... 이어지긴 개뿔 오히려 상황만 더 나빠졌습니다.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애... 처음이 아니지만 이런적이 없어서 ...

이렇게 잡고 싶은적이 없어서 더 힘드네요.

요즘 2학기가 개강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 ...

가끔 그 친구를 지나가다 보면
하루종일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매일 생각은 하는데, 보면 기분이 좋지않네요.

차라리 잊고 싶습니다.

차라리 잊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


예전처럼 돌릴 수 없다면 어떻게 하면 잊을 수 있을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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