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가 K리그 챌린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챌린지 초대 챔피언의 주인공은 상주!
상주 상무가 K리그 챌린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상주는 지난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32라운드에서 고양을 꺾고 챌린지 챔피언에 등극했다. 승점 71점을 확보한 상주는 남은 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는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상주는 방대종이 전반 17분만에 첫 골을 터뜨리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고양은 후반들어 알렉스와 윤동현이 연속골을 작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그 1위 상주의 저력은 대단했다. 후반 35분 방대종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더니 팀의 스트라이커 하태균이 종료 2분전 극적 역전골을 성공시킨 것. 대역전극과 함께 우승을 확정한 상무 선수들은 한데 모여 끌어안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위 경찰과 승점을 10점차로 벌린 상무는 1위를 확정했다. 상무는 K리그 챌린지와 클래식 정규리그가 모두 끝난 후 클래식 리그 12위팀과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클래식 무대 진출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예정이다. 고양은 6위를 기록했다.
고양Hi FC 2-3 상주 상무 (고양종합운동장)
→ 득점 : 알렉스(후2’), 윤동현(후31’ 이상 고양) / 방대종(전17’), 하태균(후35’, 43’ 이상 상주)
광주, 두 경기 연속 네 골! 충주 대파!
광주가 또 다시 네 골을 터뜨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광주는 지난 10일 홈에서 열린 충주전에서 루시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전반 루시오가 두 골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앞서가기 시작했다. 충주는 수비수 이민규가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여 더욱 위기에 처했다. 결국 광주는 후반들어 박현-김은선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라운드에 안양을 4-0으로 대파한 광주는 충주전 역시 네 골을 폭발시키며 두 경기 총합 ‘8득점 무실점’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주는 3위를 굳건히 했으며 충주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광주FC 4-0 충주 험멜 (광주월드컵경기장)
→ 득점 : 루시오(전17’, 25’), 박현(후3’), 김은선(후9’ 이상 광주)
수원, 라이벌 안양 제압! 3연승 질주
수원이 라이벌 안양을 꺾고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안양은 6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수원은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32라운드에서 후반 35분 터진 김한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후반 중반까지 양팀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지루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수원은 보그단과 김한원의 투입 이후 조금씩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결국 수원은 후반 35분 김한원이 승점 3점 획득을 알리는 귀중한 골을 성공시키며 1-0 승리를 확정했다.
3연승을 달린 수원은 3위 광주와 승점 3점차를 유지하며 4위 자리를 사수했다. 반면 5위 안양은 최근 6경기 2무 4패로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FC안양 0-1 수원FC (안양종합운동장)
→ 득점 : 김한원(후35’ 이상 수원)
정조국 ‘멀티골’, 경찰 연패 탈출 성공!
경찰 축구단이 정조국의 멀티골에 힘입어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찰은 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32라운드에서 부천을 2-1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찰은 전반 7분만에 한종우에게 골을 내주며 또 다시 패배하는 듯 했다. 그러나 경찰에는 팀의 주포 정조국이 있었다. 정조국은 후반 3분, 22분 연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찰은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를 유지했다. 부천은 4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부천FC 1995 1-2 경찰 축구단 (부천종합운동장)
→ 득점 : 한종우(전7’ 부천) / 정조국(후3’, 22’ 경찰)
글=송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