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7년 결혼했으니 이제 겨우 7년차 애 셋 딸린 신혼부부 입니다ㅎㅎ 남편분들이 와이프한테 사랑받으며 살아갈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1. 관심을 보여라. 와이프가 머리스타일이나 뭔가 변화 생기면 '머리 잘 됐네?, 염색 잘먹었네?, 옷 완전 잘 어울리는데?' 하고 관심을 가져라. 그게 빈말이던 진짜던간에 와이프는 남편한테 관심을 받고 있다는거에 기뻐한다. 실제로 서로 관심 주고 받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ㅎㅎ
2. 칭찬을 해라. 맛있으면 맛있다고 하면 된다. 참 쉽다. '이야. 이거 진짜 당신이 한 음식이야? 이거 내다 팔아도 되겠는데?' 이 한마디에 주방에서 힘들게 음식 했던 와이프의 어깨가 가벼워진다. 하다못해 욕실이 깨끗해졌으면 '와 욕실이 완전 깨끗해졌다~' 한마디만 해도 분위기는 달라진다.
3. 아낌 없는 격려를 해라. 명절이던 손님이 많이 왔던날이던, 힘든 주말이던 다 끝내고 밤에 궁딩이 팡팡하며 한마디만 해라. '이리 와봐~ (안아주면서)오늘 힘들었지? 고생했어.' 어렵지 않다. 세상에 당연한건 없다. 이 한마디면 피로와 짜증에 찌들었던 와이프의 마음 반은 풀린다.
4. '난 니편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라. 와이프가 짜증나서 하소연 하면 본인 생각이 그렇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맞장구를 쳐줘라. '자기야. 나 이래이래서 열받아서 어쩌구 저쩌구..' '아 진짜? 야. 진짜 화날만 했네' 와이프는 남편의 생각을 물은게 아니다. 나 이랬는데 내 하소연좀 들어줘라 이거다. 이게 당신이 안들어주면 와이프는 자기 하소연 들어줄 사람을 찾겠지?
5. 될수 있음 대화를 많이 해라. 대화는 집중해서 얼굴을 보며, '아 진짜?, 그래서?, 와 대박이다' 등등 추임새를 넣어줘라. 어떤 누구든 자기 이야기에 관심갖고 들어주면 기분 좋다. 육아에 찌든 와이프라면 자기 얘기 들어줄 사람이 절실하다. 스마트폰이나 티비보거나 딴생각 하면서 대충 대답이나 하려면 하지를 말아라. 짜증만 난다.
6. 공감대를 형성해라. 학창시절이던 사회 나와서던 친해지려면 공감대가 필요하다. 너무 바쁘고 애들때메 정신 없다면, 티비프로라도 같이 봐라. 한시간 동안 같은 프로를 보며 대화를 할수있다. 치맥하며 봐도 좋다. 우린 술을 안먹어서 치사(치킨사이다)ㅋ
7. 당신과 나는 평등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도록 꼭 말로 해주고 행동으로 보여라. 난 남자니까 가끔 밤에 친구들 만나고 놀다 들어가도 되고 와이프는 애엄마라서 그러면 안된다? 와이프도 사람입니다. 애들없이 자유시간을 줍시다. 그럼 와이프는 나가서도 당당해 진다. 왜 당당해 지는지는 아시겠죠?
평생 같이 살사람인데 싸워서 이긴들 뭐하고 진들 뭐하고 잡고 살면 뭐하고 잡혀살면 어떱니까.. 이기려 하지 맙시다~
요약하면 서로 관심을 가져주고, 대화는 아무거나라도 많이, 칭찬도 많이 해주면 된다. 와 쉽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