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나이 들면서 살아온 인생이 사람 올굴에 나타나는 것 같지 않나요? 이십대까지야 타고난 외모가 더 두드러지지만요. 특히 전철 버스나 공공장소에서 마주치는 어르신들은 대게 그 인상에 걸맞는 행동을 하시더라구요. 짐을 들어주시거나 하는 분들은 웃는 낯에 선한 인상 새치기나 자리 스틸, 예의없는 행동하는 분들은 뭔가 짜증스럽고 심술이 가득한 인상.
잘생김 못생김이 아니라... 인상요. 전 그래서 서른 되면서부터는 더 많이 웃고 말도 더 곱게 하려고 하고... 욕도 끊고 ㅎㅎ 지금은 막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한해 한해 지나갈수록 더 그윽해질 제 모습을 상상하고 그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