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두차례씩 아이티로 종교적 봉사활동을 다녀왔었는데, 이번 아이티 지진 대 참사는 개인적으로 정말이지 굉장한 슬픔이 아닐 수 없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흙을 말려 만든 쿠키를 먹는 것으로 유명했던 그 가난한 나라에 또 다른 재앙이. 제가 매년 섬기던 '사랑의 교회'는 다행히 붕괴는 되지않았으나 백삼숙 목사님(67,여)을 포함하여 몇몇 부상이 있다는 것만 확인되었고 일단 워낙 전기사정이 안좋았던 곳이기도 하지만, 전화와 같은 연결이 완전히 중단 된 상태라 진행상황을 알 수없어 답답하기도 하지만, 뉴스와 대사관을 통한 소식에 의하면 많은 부상자와 이재민을 두고 탈출할 것을 거부하고 수십명의 이재민에게 구호활동을 하고 계시는 목사님을 생각하면 평소 당신 것까지도 퍼주시던 성품에.. 당연히 안먹고 안주무시고 동분서주 일하시겠구나 싶어 함께 동참하기 위해 가려하는데, 아직 공항이 무너져 비행이 안되고, 도미니카를 통해 육로로 들어가야 하는 방법뿐이라 목사님과의 연결을 기다리며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유머글은 아니지만, 매일 오던 오유에 주절거리고 마음 다시 추스리고 일합니다. - 참고로 혹 궁금하신 분 있으실까바 주소 남깁니다. http://blog.naver.com/01194926177 http://blog.naver.com/lovehai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