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BGM) 25세 오징남의 미국 자동차 대륙횡단기- 3 (스압)
게시물ID : car_517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콧물마시기
추천 : 27
조회수 : 3198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4/09/10 15:30:20


브금과 함께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사진은 가로보기나 클릭해서 크게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연휴는 잘보내셨나요?



많은 분들이 제가 아직 횡단 진행중이라고 하시는데 횡단은 약 한달전에 끝났답니다ㅜㅜ 가족끼리 추석도 잘보냈답니다ㅎㅎ


먼저 질문부터 답변드리자면,

- 기름값은 가솔린 총 691불 들었습니다!

- 4분이서 계획중이시라면 상황이 달라 세세히는 말씀 못드리겠지만, 
왕복비행기(유나이티드경우) 한 1400불 생각하셔야할것같아요!(제가 발권한 기준)
그리고 렌트비는 '대략' 1일에 30불정도 잡으시고 여기에 편도여행이시라면 500불 추가, 25세 미만이시면 1일에 20불씩 더붙습니다ㅜㅜ
www.hertz.com이나 https://www.alamo.com에서 추산해보세요! 

- 제 예산분배는 미국내 시티은행, BB&T은행 카드 2장과 한국 우리은행 글로벌패스카드 1장이었습니다!
시티은행카드는 식비와 숙박용, BB&T카드는 오로지 기름값으로만 사용했구요! 우리은행카드는 비상금카드였습니다. 
**우리은행 아메리카 지점에서 한국 으리은행 계좌 관리불가능합니다! 우리아메리카 은행은 별개라고 했어요ㅜㅜ

- ㅜㅠ그리고 베이글건은 죄송합니다ㅎㅎ저도 사실 조식에 나온 음식들이 제가 좋아하는음식이 아니라.. 
아침일찍 출발하면 차안에서 아침겸 점심을 많이해결해서.. 베이글이나 식빵, 커피한잔 그리고 짜먹는 쨈? 요정도로만ㅜㅜ

- 인턴을 가게된 경로는 대학 전공이었다고 말씀드릴게요ㅎㅎ너무 포괄적인 질문이라 답변을 명확히 드릴수가 없네요.



자 이제 출발해 볼까요?


<5일차 배드랜즈, 러쉬모어산 - 사우스다코타>


텐트를 칠때 핀을 박지 않습니다ㅜㅜ혼자이기도하고 여행을 시작하니 아침잠이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새벽에 지붕이 날아갑니다ㅋㅋㅋㅋㅋ잠결에 주워서 다시 치고~ 차를 다시 주차해서 바람을 막습니다ㅋㅋㅋ
IMG_1186.JPG
술마신거 아닙니다 여러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밤에 집 지붕이 날아가면 저렇게 됩니다.

IMG_1188.JPG

점프! 리본벨트가 보기좋죠?

IMG_1190.JPG
자, 코아캠핑장 체크아웃을 하면서 얻은 관광지도! 명소주변 숙박시설에는 꼭 지도들이 있습니다. 챙겨가시길!
코아 캠핑장이 가장큰 사설 캠핑장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갔던곳 사진을 조금 보여드리면, 

IMAG3121.jpg
설거지를 따로 할수있는곳이 있구요 (신x은행 가방엔 세면도구)

IMAG3128.jpg
뜨신물도 잘나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포즈 죄송)

IMAG3130.jpg
텐트 밖에 파워케이블이 있어서 전기없이 못쓰는 제 노트북도 텐트안에서 사용가능했습니다!

IMAG3131.jpg
ㅋㅋㅋㅋㅋ코아 캠핑장 몇몇곳은 조식을 사먹을수 있어요!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인데
계란하나 1불 베이컨하나 50센트 패티하나 1불 빵두개 1불이었나? 

IMG_1192.JPG
껍질을 바꿔입고.. 저 하나 떄문에 고생하신분들께 감사하며 사진을 찍습니다

IMG_1198.JPG
그렇게 두시간을 달려! 오전이라 아직 꿀꿀하죠? 아마 오전 8시경이었습니다.
IMG_1203.JPG
끝없는 평원이 계속되죠?
IMG_1212.JPG

그렇게 달려! 배드랜즈(Badlands)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합니다! 

IMG_1213.JPG

국립공원에 도착하자마자 구입할예정이었던 Annual pass권! 미국내 모든 국립공원을 통과하실수 있어요!
패스가격은 80불입니다! 양도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

국립공원 입장료는 자동차 대당 거의 25불이상이라 3곳이상 방문하실분들께는 추천드려요!


본격적인 배드랜즈 사진을 보여드릴까요? 

IMG_1214.JPG


IMG_1215.JPG


IMG_1217.JPG


IMG_1220.JPG
첫번째 포인트뷰 가는길! 유채꽃인가요?

IMG_1226.JPG


IMG_1230.JPG


IMG_1232.JPG

배드랜즈는 말그대로 '나쁜땅', 인디언들이 나쁜땅이라고 불러서 그뜻 그대로 '배드랜즈'라고 불리게되었다고 합니다.

좀더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걸어볼까요?

IMG_1253.JPG

나름 컨셉샷인데ㅋㅋㅋㅋㅋㅋㅋ앞으로 요 신발을 많이 보실수 있을거예요.

IMG_1250.JPG


IMG_1258.JPG


IMG_1251.JPG

IMG_1249.JPG
여러분!!!제가 드디어 화성에 착륙했습니다ㅋㅋㅋㅋㅋ

IMG_1252.JPG

실제로 만지면 푸스스하고 다 부서져버립니다. 배드랜즈는 지질학적 돌연변이지형이며 현재까지 침식이 계속 진행중이라고 하네요. 
(잘못된 부분은 지적부탁드립니다!)
IMG_1264.JPG
UFO에 납치당하는 오징어.jpg

트래킹을 마치고 해가 나옵니다!

IMG_1267.JPG
고속도로와 연결되어있는 배드랜즈 국립공원 도로를 쭉~타고가다보면

IMG_1268.JPG


IMG_1269.JPG


IMG_1281.JPG

IMG_1284.JPG

예쁜길들이 끝도 없이 펼쳐집니다..ㅜㅜ
IMG_1286.JPG

IMG_1288.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류탄 투척자세 아닙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점프샷이예요 뒤쪽발 떨어져있습니다!!
IMG_1289.JPG

봉산탈춤 

IMG_1290.JPG

그림같은 길을자나다 보면
IMG_1312.JPG

'카우 트래픽'이란걸 만났습니다!
 이걸 실제로 보게되다니ㅠㅠ 너무너무 신기했어요ㅋㅋㅋ
다른 차 들은 경적소리 하나없이 가만히 기다려주거나 손흔들어줍니다. 여유로운 광경이었어요.
IMG_1309.JPG

사이드 미러에 오징어한마리

이렇게 해서 배드랜즈를 빠져나와서 대통령 얼굴산인 '마운트 러쉬모어'로 갑니다! 약 1시간 30분거리를 두고있구요.


IMG_1314.JPG
아무래도 산이다 보니 고도를 올립니다.

IMG_1315.JPG
달리고 달려서~

IMG_1316.JPG


IMG_1318.JPG

코너를 돌자마자 저게 뙇!!!! 보이자마자 갓길 rest area에 섰습니다! 감격ㅜㅜ 
IMG_1319.JPG

이렇게 봐도 실제크기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오죠?

IMG_1356.JPG

메모리얼 올라가기전인데 크기비교가 되려나요? 저게 반대쪽 산이랍니다ㅋㅋ

점프!

IMG_1344.JPG

는 실패ㅋㅋㅋㅋ왜 저렇게 나왔을까요

IMG_1345.JPG
또실패

IMG_1347.JPG
하...ㅋㅋㅋㅋ
포기


IMG_1358.JPG
요건 메모리얼 들어가기 위해 구입한 파킹 퍼밋.20불ㅠㅠ

러시모어산에 얼굴들은 왼쪽부터, 조지워싱턴(1대), 토마스 제퍼슨(3대), 루즈벨트(26대), 링컹(16대) 대통령들입니다.

러시모어는 14년이 걸렸고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해 조각했다고 하네요. 실제로 흉상 아래 돌들은 폭파된 돌들입니다.

박물관도 있고 제작에관한 짧은 영상물도 있어요!

떠나기전 제대로!
IMG_1352.JPG

IMG_1359.JPG


여기서 부터 Plan B가 나옵니다ㅜㅜ

원래 계획은 솔트레이크 시티로 들어가서 숙박을 하고, 소금호수를 관광후에 본격적인 사막지형인 유타주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첫날에 떠나기전 도움주신분들께 일일이 인사를 하고 길을 잃고 하다보니 시간, 경비 부족으로 솔트레이크시티는 포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로 다음목적지를 유타주 '아치스 국립공원'으로 결정!

와이오밍- 콜로라도- 유타주 요렇게 주 경계를 넘게됩니다.

배드랜즈, 러시모어 관광후에 지평선따라 쭈~~~욱 달리기만 합니다.

IMG_1363.JPG

 쨍했던 하늘이 갑자기 우중충해지더니
IMG_1365.JPG


IMG_1369.JPG

저기 앞부분에만 미친듯이 비가옵니다! 국지성 호우인가요?ㅋㅋㅋ 신기해하며 웃으며 사진을 찍습니다.



니가 저기로 들어가고 있는것도 모르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비가 아니었어요 여러분

우박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횡단 출발하고 처음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꼇습니다. 차 지붕이 뚫어지는줄알았어요.

너무 겁을먹어서 동영상은 커녕 사진을 찍지도 못했습니다ㅜㅜ

도중에 와이퍼에 우박이 걸려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이퍼 한쪽은 안움직이고.... 

당황하게 되면 본능적으로 빨리 벗어나려 속도를 올리나봐요 거의 150킬로로 달렸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길!

IMG_1371.JPG

그렇게 빠져나온 우박구름들...

빠져나와 오분여를 달리고 심신의 안정을 위해 잠시 정차하고 돌아본 하늘은

IMG_1376.JPG

언제그랬냐는듯ㅜㅜ 윈도우xp 배경을 만들어놓습니다.
IMG_1375.JPG

사이드미러로 본 하늘입니다. 너무 아름답죠? 
저 넓은 평원 긴 도로 한가운데 나혼자 벌벌떨며 있었다니 자신이 정말 작은 점하나 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IMG_1378.JPG


IMG_1390.JPG

다시 쨍하게 비치는 태양
IMG_1391.JPG

우박을 만난뒤로 종종 정차합니다ㅋㅋㅋㅋ심신의 안정을 위해ㅋㅋㅋㅋㅋ
IMG_1392.JPG

길 위에 혼자 덩그러니 놓여진 느낌..

그렇게 한참을 길위에 놓여있다가, 갈길을 재촉합니다.

IMG_1401.JPG
그렇게 해가점점 지고 

IMG_1402.JPG

해가 지....
IMG_1406.JPG

더니...
IMG_1409.JPG
해가...ㅋㅋㅋㅋㅋㅋㅋㅋ

IMG_1410.JPG

이날은 아무도없는 밤길위를 4시간여 달립니다. 불빛하나 없고 내차 전조등 불빛하나에 의지해 가다보니
덜컥 겁이 났습니다. 이시간에 이길위에서 차가 고장나게 될것만 같은 두려움에ㅠㅠ

괜히 이야기라도 할 사람이 그리웠습니다. 


온몸에 긴장을 하고 운전하다보니 피로감이 극도로 밀려와 노숙대신 큰맘먹고 Inn에 체크인합니다.  
IMG_1412.JPG
새벽 2시경에 체크인했던 Super 8 모텔! Super 6도 있어요~

5일차는 여기까지입니다! 가능하면 읽기쉽게 쓰려고 노력중이예요ㅎㅎ
한달이나 지났지만 그때그때 시간날때마다 쓴 일기장을 보면서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전 일기를 사건보단 감정위주로 써서ㅜㅜ여러분 공감을 잘 이끌어 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참, 그리고 차량 내부 사진은 트렁크는 처음에 보신 그대로구요ㅋㅋ

IMG_1429.JPG

주행 동영상을 찍을때 저렇게 삼각대를 이용해서찍었습니다. 조수석 바닥엔 제 백팩, 물병 2개
러시모어 근처에서 구매한 차량용 usb(폰충전용) 그리고 커피들, 졸음방지용 껌 등등

IMG_1430.JPG

혼돈속에 질서가 있는 뒷좌석
빨간건 침낭, 배게, 이불들 그리고 깔끔하게 다니기위한 셔츠, 바람막이들입니다ㅋㅋ바닥에는 신발들이 봉지에 싸여서 굴러다니고 있어요.




다음은 본격적인 서부! 유타 아치스 공원입니다! 

몇장 미리 보여드리자면!

IMG_1469.JPG


IMG_1558.JPG


IMG_1594.JPG


IMG_1728.JPG

좀더 재미있게 글을쓰고 싶은데 필력이 부족하군요ㅜㅜ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점은 꼭 답변드릴수 있도록 할게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