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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의 도서관] 책 이야기 6번째 (독재자의 감시와 문학)
게시물ID : readers_8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르타뮐러
추천 : 1
조회수 : 3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30 21:16:29
  안녕하세요. 어린왕자 도서관의 여우입니다. 오늘은 원래 정치와 사회 2로 이야기를 하려고 햇는데요.
솔직히 말하자면 책을 한권 못 읽었습니다. 아니 못 읽었다기 보다는 중학교때 읽어서 잊어 버린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지금 열심히 다시 읽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이석기 사태도 있고, 국정원의 개혁과 부정선거 검열 등
현대판 유신시대로 되돌아 가는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서 검열 혹은 비밀경찰 등에게 고통 당한 작가들의 소설들을 소개 할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이석기 사태는.. 참 아직은 모르겠지만 국정원은 여전히 주시 해야 할것입니다. 중앙정보부, 안기부,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 국민을 우롱하고 눈을 가려버리는 더러운 짓거리를 막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1. 1984 - 조지오웰
 
  이 소설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텐데요. 조지오웰의 1984. 약간은 미래소설 같은 음울한 소설은 조지오웰의 역작이라고 생각되는 작품이네요.
1984년이 되면 빅브라더에 의하여 모든 것이 감시와 통제되는 그런 사회 속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어쩌면 지금의 시대가 오기전에 조지오웰이 생각하고
또 경계해야한다고 말해주려고 소설을 쓴게 아닐정도로 지금의 현실과 비슷하고, 두렵네요. 어쩌면 지금도 우리의 모든 것을 감시하는 사회.  조지 오웰의 예언같은 이 소설이 맞아가는 이유가 사회가 점점 감시하고, 정보기관이 내국인의 감시를 좀 더 강화 시킨다는 것이
빅브라더 보다 더 무서운 독재가 지나간 그 자리에 정보기관만이 그 정보를 수집하고 새로운 독재자를 탄생 시키려는 그런 느낌도 들기도 하네요.
어째든 소설 1984는 마지막 반전까지 첨가된 아주 완벽한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저는 현대인들이 이 1984를 보고 혹은 그것을 조금이라도 들어서
지금의 사회에는 절대 적용 할 수 없도록 노력 해야 할거라고 생각되네요. 특히 유신으로 돌아가려는 못된 정권에 주의하면서 말입니다.
 
2. 페레이라가 주장하다 - 타부키, 안토니오
 
  많은 분들이 1984를 잘 알고 계신다면 이 작가의 작품 페레이라가 주장하다는 잘 모르실텐데요. 이탈리아 작가로써 이 작품은 포루투칼의 독재의 시대(살리자르 정권)에
검열과 비밀경찰이 무자비하게 돌아다니던 시대에 침묵하던 기자의 입을 열게 만든 정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의 특징은 오로지 침묵만 하고 심문사 상사에게 눈치만 보던 그저 나이 많은 문화부 기자의 갈등 속에서 결국 자신의 양심을 드러내고 독재에 대한 항변을 기사에 실은 이야기로써
  독재와 검열이 판치는 국가에서도 결국 정의와 양심은 존재하고, 그것은 침묵할 수 없는 어떠한 뜨겁고 순수한 것이라는 것을 소설로써 보여주는 아주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작품의 특징을 보자면 이 침묵하던 기자가 어느 영웅도 아니고, 악당도 아닌 그저 소시민의 모습이라는 것을 소설 초반부터 후반까지 이야기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찌보면 영웅보다 더 힘들고, 악당이 되기에는 연약한 생존이 자신의 모든 것이 된 소시민의 살
  그 자체이기에 더욱 침묵하고 싶은 사람조차도 독재와 검열 속에서 살이 못하고 밖으로 박차고 나온다는 용기. 아마 작가는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같습니다. 이 작품은 열정도 냉정한 이성도 없이 그저 소시민의 시선으로 '페레이라가 주장했다'는 말을 첫 문장으로 씁니다. 그럼으로써 소시민도 할 수 있다는 그래서 우리도 가능하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게 되네요.
 
3. 그때 여우는 사냥꾼 이었다. - 헤르타 뮐러
 
  저의 닉네임이자, 독일의 여성문학가 그리고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헤르타 뮐러의 그때 여우는 사냥꾼 이었다. 라는 작품이네요. (이 작품은 아직도 보고 있으면 졸립니다.) 이 작품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뮐러는 루마니아의 공산주의 독재정권(차우셰스쿠)의 시대를 겪은 작가인데요. 이 시대의 비밀경찰들이 자신의 주변을 돌아다니며 주변인물 자신의 직장에 방해와 해방을 놓습니다. 이유는 비밀경찰에 들어오라는 이유입니다.
결국 세작이 되어 자신의 마을의 이웃들을 고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어찌보면 짧막한 이야기를 상징과 시적인 문장을 통해서
독재의 검열과 공포 그리고 사횝 분위기를 아주 섬세하게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런 소설은 특히 비밀경찰. 즉 우리나라의 kcia. 그러니까 중앙정보부와 안기부처럼 고문과 폭행을 자행하는 시대를 고발하는 문학으로써도 아주 중요하지만 문학이 시대의 거울이라는 점을 비추어 본다면 이 작품은
이런 시대는 언제라도 올 수 있다는 경고가 아닌가 싶네요. (이 소설은 짧게 하고 넘길려는 이유는 나중에 헤르타 뮐러 특집에 좀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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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이런 무겁고 진중하고
 
 제가 써도 못알아먹을 것 같은 글을 써야하는(?!) ← 이건 제가 급하게 써서 그러니 이해해주세요 ㅎ
 
어째든 아직도 정신못차린 국정원과 뱃지가 아까운 새누리당 의원들을 보자면 속이탑니다. 아주 타요.. 어휴.. 어째든
이런 사회가 오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선.. 2013년 유신이 부활하지 않기 위해선 우리가 열심히 no를 외칠 길 밖에 없는 것 같네요.
 
31일 내일.. 아마 작가의 모든 작품(거의 모든) 코멘트와 작가에 대해 한번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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