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바군도 끝나가고 민방위로 접어들고 있는데

요즘 군관련 뉴스 보면 저꼴 보기전에 전역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듦.

 

세상 안힘든 곳이 어디있겠냐만은... 나름대로 운이 좋았는지 사람들 운은 잘 잡았던 모양..

물론 얼마전에 정주행한 웹툰 마지막휴가에 나오는 후임들처럼 뒷통수 빵빵 때리는 놈들 실제로 만나보기도 하고 죽일까 하고 고민하던 선임도 있었지만

그러면 딱 두가지로 행동 했음.

 

선임이 갈구면,

안 갈굴때까지 이 악물고 잘했고,

선임이 잘해주면,

기분 좋아서 더 잘 해주고

후임이 개기면,

잘 할때까지 이 악물고 갈구고

후임이 잘은 못해도 일단 노력하는게 보이기만 하면

기분 좋아서 더 잘 하라고 칭찬해주고

나름 군대 2년 재미있게 잘 놀다가 와서 이제는 좋은 추억? 그땐 그랬지 하면서 이야기하고 사실 나쁜건 다 잊어버리고 좋았던 추억들만 기억에 남아버렸는데

 

요즘 동기 생활관이라니...

사실 그렇게 되면 상병장은 아쉬울거 없죠.

그 안에서 나름대로 체계 잡아서 임무 분담 하면 되니까

일이등병은... 당장 뭘 해야 될지도 모르는데 체계는 무슨

어리버리 타다가 간부한테 갈굼 먹으면 간부도 없는 일이등병만의 부대 구성할껀가...

 

1년단위 동기제라니...

1월하고 12월이 동기인데 다음해 1월은 후임... 형평성도 안맞을 뿐더러 계급차는 어쩔...

그럴꺼면 진급을 동기제로 묶어서 이번달은 14군번이 집급 다음달은 15군번이 집급 이런식으로 운영해야지...

뭐 미군은 병끼리 경계안하나.... 영국군은 병끼리 경계 안하나

 

문제는 악폐습이고, 그 악폐습이 있을때 외부로 알릴 창구가 없다는 건데..

 

전군 악폐습 일제점검 한번하고,

생활관 생활 자체를 메뉴얼 화 하면 되잖아

그 메뉴얼 벗어 나는건 처벌 조치하고

메뉴얼 없이 병끼리 입에서 입으로 몸에서 몸으로 생할방식이 전수되면서 그 과정에 구타나 폭언이 있는건데

걸레질 하나, 관물대 정리 하나까지 전부 메뉴얼화 시켜서 보급하고 입대할때 훈련소에서부터 책자주고 교육시키면 되지..

전군 내무규범 통일도 되고

 

병한테 휴대전화 보급해서 돈쓰고, 보안 걱정할바엔 신고체계 개편하고 어리버리 알지도 못하는 법이니 상담이니 "아 몰라 대충하자"라면서 던지는 지휘관들을 쪼인트 까고 교육을 시키던가 아니면 개병 상담인원을 부대별로 배치하던가..

돈 아끼는건 지휘관 쪼인트까서 지휘관들이 상담 능력 키우게 하는게 가장 싸게 먹힐꺼고

 

군대를 군대처럼 보완하고 개선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