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을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사촌동생한테 롤아이디를 뺏겼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추석 한달 하고도반정도가 남았을때 (음슴체가 좋겠군)
제사문제로 친척들이 우리집에 모여들었고 그중에는 선량한 아이들에 모습에 빙의한 사탄몇명이 끼어있었음
오자마자 롤은한다면서 인사도 안하고 제방으로 들어간 그새ㄲ아니 아이들은 컴퓨터를 키더니 롤을 하더군요
뭐 같이놀아달라거나 물건뺏기는것보다 조용히 게임이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게 그때는 그게 서로 윈윈인줄 알았음
하지만 어른들이 가장 애한테 신경을 안쓰는때 (한잔하고 화투ㄱㄱ)재앙은 시작됨
한참롤을 하던 사촌이 형아일루와바 해서 가보니 본인 티어를자랑하고 있더군요
실버4 반에서는 본인이제일 높다고 했음
그러더니 나한테 비아냥거리는 투로 티어를 물어봄
(만약 과거로 갈수있다면 그당시 나에게 달려가 입을 틀어막고 언랭이라고 구라를 쳤었어야 했음)
하지만 남자는 커도 애라고 멍청한 나는 자랑스럽게 fow.kr 에 아이디를 검색했음
당시mmr 2000에 육박했던 나는 6살차이나는 사촌에게 자랑한답시고 있는부심 없는부심 다부림
처음 사촌은 분해하다가 이네 전략을 바꿨는지 갑자기 감성팔이를 시전함
"형아 진짜내가 실력은 다이아인데 만나는 팀이ㅄ이라 실버에 있다는둥"
" 나에게 아이디 일주일만 빌려주면 다이아를 찍어주겠다는둥"
나는 평소 사촌동생의 행실을 잘알기에 당연히 안된다고햇음 (누구 아이디를 망치려고)
근데 갑자기 사촌은 또한번머리를 굴리더니 이번엔 화투를 치는 어른들을 공략함
"아빠 @@형꺼 아이디 나주면안되?"
왜그걸 지아빠한테 물어보냐고 내껀데 내아이디인데
하지만 당시에 정상적인 사고회로를 가지고있지않은듯한 어른들에게 그저 화투>>>>>>>>>게임 나부랭이 였음
그리고 추석때마다 나오는 단골 레파토리
"너는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게임을 하고있냐 "
"언제까지 게임 할거냐"
"대학은 안갈거냐?"
나는 내아이디를 fow에 검색한 순간부터 이미 모든건 틀어졌다고 너무늦게 깨달았음
그렇게 나에게 불리한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삼촌이(롤함) 빅딜을 제쉬함
"그럼딱 아이디 일주일만 빌려주고 돌려주면 되겠다그지"?
마치 중제를하듯 나서는 삼촌의말이 말도안되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면 자기위로를함
그렇게 사촌동생은 우리집에와서 실4아이디와 플1아이디를 교환하는데 성공함
그와중에 진짜 짜증나는게 진짜 지가 먹을라고 했는데 내아이디인데 비밀번호 바꾸자고까지함 내계정비밀번호를 지만알게된거
하지만 당시정상이아니였던 나의뇌는 일주일뒤 피해만 생각하고 있었는지 알았다고함 (찐짜 미친듯)
그당시나는 속으로 그래 지면얼마나 지겠어 한2티어정도면 복구할수있겠지
그리고 2주뒤가지나고 나는 순간적으로 롤을 까먹고있다가 친구들이 롤하자는말에 알았다고하고 아이디를 찾기전에 fow.kr에 내아이디를 검색해봄
보이심? mmr 검은색이 그전제전적이고 골드1 0점까지 곤두박칠친게 사촌동생한테 맡겼을때임 사실 여기안나와서 그렇지 골드3까지 떨어짐
그런데 진짜 문제는 mmr임 이주만에 mmr2000에서 1430까지 떨어진거임ㅋㅋㅋㅋㅋㅋㅋ
이건뭐 보기에만 골드지 거의 실버1~2티어수준 지금은 제가다시 하고있어서 플레4까진 복구함
근데또 문제는 아리였음 보시다시피 제모스트1이 아리에다가 당시 사촌동생 한테도 아리는 절대하지말라는 약속을 받고 아이디를 빌려준거임
그런데 아리 kda 는 3,9~4.0에서 3.3까지 곤두박칠치고 승률은58~59%에서 55%까지 떨어짐
진짜 사촌이고뭐고 깽판을 부리고싶었지만 여기서 이성적으로 행동하지못하면 나는 순식간에
게임때문에 사촌동생을 폭행한 게임폐인 타이틀을 달걸 알았기에 차분히 전화를시도함
"근데 처음내핸드폰으로 전화하니까 안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한번더 심호흡을 가다듬고 이번엔 집전화로 전화를검
나는 차분히 내이성을 컨트롤하면서 차분히 대화를함 대화내용은
티어가 많이 떨어졌더구나 형이 복구해줄게 다시해보지 않으련?
진짜 내인생 최고의 화를 억누르면 그렇게 대화를하니 사촌동생을 알았다고하고 비밀번호를 알려줌
나는 비밀번호를 받자마자 바꿔버리고 지금까지도 연락을안함 끗
아 쓰고나니 재미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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