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 지금은 결혼했구 알콩달콩 잘 살고 있는데 예전에 왜그리 아버지 어머님은 툭하면 얼른 애인만들어 빨리 시집가라고 하셨죠 그땐 일끝나고 집오면 9~10시 이러니 누굴 만날 시간도 기회도 적어 소개팅 말고는 누굴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제 인생 몇번 없던 소개팅 자리도 인연이 되지가 않고 거짓말 안하고 이상하게 한번만난 이후로 에프터로 이어지지가 않아서 아 ㅡㅡ이게 팔지려니 하고 열심히 일하고 살다가 엄마 지인분의 지인 거쳐 어떤분 소개를 받고 식사하고 차마시고 얘기하다 별 진전없이 헤어졌어요 그러고
몇년지나서 지금의 신랑 만나서 결혼했는데 엄마 지인분 하시는 말씀이 그 소개팅남 죽었다고 어떤 여자랑 둘이 어디가다 차가 굴러서 둘 다죽었다는데 소름이 쫙 ~~!!
소개팅 잘 안된다고 시무룩할 필요 없고 안될 인연 억지로 이어갈 필요 없다고 생각되었죠
두번째 이야기 부모님 환갑기념으로 여행가시기로 하셔서 엄마친구분과 딸도 우연한 기회에 같이 가기로 했는데 같이 여행간 팀의 청년이 엄청 싹싹하게 도움주고 해외여행 경험이 많아서 에피소드도 들려주고 즐겁게 여행하시고 특히 어머님 친구분 딸에게 관심이 있는지 넉살좋게 나이도 엇비슷하네 ~운명이네 이러며 관심을 표했는데 그때 인연으로 한국에 와서 몇번 보고 흐지부지 헤어졌는데 한참뒤에 그 청년이 자살했다고 하더라구요 이유는 모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