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에도 올렸는데 오유에도 한 번 올려봅니다
신입은 들어온지 이제 2주정도 됐고 24살 여자에요

남편은 회사에서 직급이 좀 있는 편이고
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은 회사에요
야근도 잦고 할 일도 많아요
일 하는 만큼 복지도 잘 되있어서 회사에서 기름값 일부 나오고
차없는 직원들은 한달에 버스비 명목으로 15만원씩 따로 나가요

그 여직원이 매일 제 남편과 같이 퇴근을 합니다
할 일도 없는데 제 남편 나갈 때 기다렸다가 같이 가면 안되냐고 하고 따라간다고 하네요
(회사 안에 다른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신입이 먼저 태워달라고 했다고 했어요)

남편한테 기분 나쁘니까 신입 태워주지마라고
그 여직원이 혼자 집에 못 가는 것도 아니고 왜 매번 태워다주냐고
그랬더니
어차피 집오는 방향이라 태워서 내려주는건데 뭘 그러냐고 하네요?
제가 예민하게 구는건가요?
신입들이 원래 상사들한테 태워달라고 그래요?

신입이랑 남편 사이를 의심하는게 아니라
왜 굳이 남편차를 얻어타고 집에 가는지 모르겠네요
차비 아낄려고 그러는가?  집에 편하게 갈려고 하는거가?
 

오늘 아침에도 남편한테 말했어요

그 직원도 직원이지만 당신도 정신이 어떻게 됐냐고

직원들 다 보는 앞에서 그 직원만 달랑 태워다 다니면

직장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냐고 뭐라고 했더니

태워달라고 먼저 오는데 어떻게 거절을 하냐고 또 답답한 소릴하네요...

그래서 약속이 있다고 하던지 충분히 요령있게 빠져나갈 수 있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알겠다고 그렇게 하겠답니다

 

이제 남편 태도도 확실하게 하고, 그 여직원도 제발 알아서 혼자 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