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기르고 있는 고양이도 알바하는 곳 근처에서 죽어가는 애 병원에 데려갔다가 지금 제가 데리고 있는데 이 아이도 그 근처에서 발견했네요...

추석이니 동물병원이 안 하겠다 싶어 추석이 끝나면 병원에 한번 데리고 가려고 했었습니다.

어제 밤까지만 해도 제가 불린 사료를 먹이고 (노란 아이만 먹었지만요..) 봐줬는데

오늘 낮에 저 고등어 아이가 죽어있더라구요. 

그때 봤을때 진작 데려갔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후회됩니다.

죽어있는 아이를 발로 흔들면서 남은 노란 아이가 에옹거리는데 이 아이라도 살려야겠다 싶어

냉큼 가방에 넣고 병원으로 직행했습니다.

병원에 데려갔을때 사진입니다.

눈에 작은 염증만 있고 크게 아픈 곳은 없다고 합니다. 기생충이나 피부병, 전염병 모두 우선은 없고 

밥 잘 먹고 목욕도 잘 하고 저를 크게 경계하지 않아요.ㅎㅎ

1달 된 걸로 추측하고 남자아이입니다. 

저는 이미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있고 부모님과 어렵게 합의(물론 지금은 예뻐하십니다)를 거친 힘든 과정이 있었으며

곧 키우던 아이와 함께 유학을 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 아이를 키우는 게 무리일 것 같아요....

적어도 일요일까지는 다른 임보맡으실 분, 입양하실 분 구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도 마음이 아프지만 어머니가 반대가 거세서 보호소나 원래 있던 곳에 데려다놔야할수도..있을거 같아요

물론 그 전에 입양보낼 수 있도록 이곳저곳에 글 올리고 있습니다.ㅜㅠ

글 읽으시는 오유 분들 중에 혹시 이 아이 데려갈 마음 있으시면 연락바라겠습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이고, 카톡 아이디는 snakelet 입니다.

임보/입양계약서 작성할 것이고, 책임비 3만원 받고 3개월 후에 중성화와 예방접종 하시는 명목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