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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후 이별했습니다.긴글이지만 꼭 읽어주시고 말씀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gomin_876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Rrb
추천 : 4
조회수 : 527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10/22 12:49:44
올해 초 회사에서 지양하는 사내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저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던 그녀의 마음을 얻어 사귀게 되었고, 다른 연인들

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에게서 청천벽력같은 이별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건 아닌거같다. 당신을 너무 좋아하는데 회사에서의 다른직원들 

눈치가 너무보인다. 나 본인을 위해서 여기서 끝내야겠다. 이말이 이별하는 이유였고,문자로 통보받았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이별을 경험하고 일주일동안 그녀의 집앞에 찾아가 달래도 보고, 부탁도 했지만 그녀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출근한 사무실에서 그녀의 메신을 보던중 이상한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그녀의

친구와 같이 애칭을 쓰는 제3의 인물을 언급하면서 즐거워하고있었습니다. 그 당시 그녀는 저와 헤어져서 힘들어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나쁜 예감은 항상 왜 진실인지.....그녀를 불러서 보여주지 않으려는 그녀의 핸드폰을 보면서 모든것을 알게되었습

니다. 열지 말아야할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핸드폰 내용에는 서로 애칭을 섞어가면서 성적인 얘기들이 많았고,성관계를 몇차례에

걸쳐서 나눈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은 저랑 헤어지기전 10일전부터였습니다.

심장이 터질것같았고, 그 남자를 불러서 담판을 지었습니다. 그는 저와 사귀고 있는줄 몰랐던

전 남친이었습니다. 저는 화가났지만 이성을 가지고 모든것을 정리했습니다. 해명한다고 집앞에 찾아온

그녀에게 제가 살면서 이런말을 할 수 있었나 싶을정도의 독설을 퍼부어댔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회사를 그만두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좋은 회사는 아니지만 여직원으로는 많은 급여를 받는 직장이고 그녀또한 회사에서

인정받는 직원입니다. 어려운 결정인지라 시간을 10일정도 소요하면서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자

인간으로서 그녀를 용서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조금들었고, 주변동료들로의 원망과 그녀의 죄책감을 과연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생겼습니다.그래서 저는 그녀에게 그럼 회사를 같이 다니고 대신 1년간 그와도 연락하지말고 내가 모든것이 정리된

1년후에 그를 만나자고 양보하고 제안했습니다. 그녀는 많은 시간 고민한 후에 그렇게는 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하고 퇴사하겠다

는 말을 했습니다. 저에게는 자신만을 생각하고싶다고 헤어지잔 그녀가 이 지경이 되었는데도 본인생각보다는 새로만나는 그사

람 생각한다는 말에 그녀의 이중성에 정말 무서웠습니다. 제가 그녀가 만나는 남친까지 인정하고 회사를 같이 다니게 해주어야 

할까여?아님 그냥 퇴사하게 두고 죄책감과 주변 사람 원망속에서 살아야 할까요? 그녀와 같은 사무실에서 전남친과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평생 없어지지 않을 트라우마가 될 거 같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에 우문이었지만 오유여러분들의 현답 부탁드립니다.어떤말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몇몇 지인들에게만 물어보

거 가슴에 담은 말 이제와 봉인 해제합니다. 긴 글이지만 읽어보시고 말씀좀 해주세요.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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