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이었으니 아마 두달쯤 전 얘기 인가요? 처음 내일로에 대한 부푼 기대와 놀 생각을 갖고 전주로 여행을 갔었죠 혼자서 가는 여행이라 이곳 저곳을 찾아보다 저녁에 막걸리 무제한으로 주면서 노는 게스트 하우스를 가서 처음 그 사람을 봤었죠 처음엔 별 느낌이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밝고 활기차서 기분 좋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었습니다. 참 희안하죠 술먹을때는 별 느낌이 안들다 지나고 다 지나고 난 후에 생각이 나는게 참... 아마 처음 생각이 들었던 건 그 사람이랑 각자 다른 길을 가고 2일정도 지난뒤였던것 같네요 목소리가 너무 생생하게 기억 났었거든요 처음엔 아무것도 아닐거라 생각 했는데 점점 생각나게 되서 한번 찾아볼까 고민을 했었는데 막상 물어물어 찾아보려니 덜컥 겁이 앞서더라구요 참 겁쟁이 같죠. 아직도 가끔 생각하면 바보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아마 그래서 이 글을 쓰고 있는거겠죠? 다시 한번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자세히 아는건 술자리에서 들었던 닥터 슬럼프의 아리 닮았다는 별명과 충남대 간호학과 22살이었나? 언젠가 인연이 닿는다면 한번 꼭 만나고 싶네요.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물어물어 연락을 해보는게 나을까요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