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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8766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름만★
추천 : 0
조회수 : 1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28 22:19:08
가는 것을 잊은 시계바늘처럼,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그들의 시절은 움직일 줄 모르는구나.
다시는 불의에 굽히지 않겠노라 다짐했건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방송을 듣고 있으려니 그 마음 혼란스럽다.
마지막으로 넥타이 한번 질끈 동여맨다.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면 남은 내 노모 걱정 뿐.
사죄의 말씀 하나 못 올리고 나서는 죄스러운 이내 마음.
아버지 일찍 여의고 나 하나 바라보시며 사셨건만
자식 먼저 가는 불효에 몸둘바를 모르겠다.
차후에 부디 제가 부모로 태어나 이 은혜 갚게 해주소서.
카세트 테잎 처럼 반복되는 라디오 조용히 끈다.
타향에서의 10년.
파란만장 30년.
하늘은 잔인하도록 파랗구나. 내 곧 따라가마 동지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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