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정말많이생각해봤는데.. 내가 지금 오빠를 잡아두는건 너무 내욕심인것같아.. 우리 예전에 헤어졌을때에도.. 난 같은 얘기를했어.. 우린 지금 다시 만나게되도 언젠간 헤어질꺼라고.. 그 때 좀더 참을껄....그럼 지금쯤엔 괜찮아졌을까..? 사실 너무 힘들어 . 많이 울기도 했어. 괜히 오빠 잊어보겠다고 다른사람에게 응석도 부려봤어. 그러면 그럴수록 생각나는건 오빠와 마지막 통화였어.. 마지막이니까..이번만큼은 ...오빠가 하고싶은대로 하게 해달라고.. 끊지 말으라고..했었는데... 그 작은부탁조차..들어주지 못했던게.. 난 너무 생각이나서.. 속상해서.. 항상 강한척했지만 누구보다도 상처 많이받는 너인데.. 그렇게 매몰차게 오빠를 밀어내서... 미안해.. 생각해보니까.. 우리 커플요금제도 해지가 안되있더라... 모든건 그대론대..변한건 오빠랑 내 사이뿐인거같아.. 더잘해줄껄..... 조금은 다정하게 말해줄껄... 하고싶은말 다할껄.. 이젠 너무 늦었겠지..? 은아.. .. 미안했고.. 너무 고마웠어.. 혹시라도 이글 보게되어도.. 속상해하지말구.. 나 보란듯 꼭 행복해지길 항상 기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