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 사람이 너무 많아 아비규환 이였던 지하철에서,  

본의아니게 백허그 비슷한 자세로 그 많은 정거장 동안 제 앞에서 밀착하여 서 계셨던 여성분. 

8시 35분 ~ 40분 정도에 충정로에서 내리셨는데, 정말 사람이 많아 어쩔수 없다지만 괜한 오해살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  

이 글을 보면, 이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말 드리고 싶네요.

근데요. 

약간의 부탁을 드리자면 지하철 타실때 머리카락 말리고 타셨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내릴때 봤는데, 어제 산 케시미어 제 코트에 물이 잔뜩 묻어 있길래요.

이러시면 저도 매우 곤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