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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결과, 유럽 각 지역에 독립 기류만드나?
게시물ID : sisa_549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삼돌이
추천 : 8
조회수 : 93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9/11 02:32:24
스코틀랜드.png

스코틀랜드가 오는 18일 영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으로부터의 분리독립투표를 실시합니다. 한 떄 20%가까이 앞서던 독립 반대여론은 한달 사이 크게 바뀌어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찬성이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네요. 영국정부는 국정업무를 뒤로 미룬채 스코틀랜드를 방문해 스코틀랜드 주민들을 설득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에 독립을 위해 나서고 있는 여러 지방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북아일랜드 Northern Ir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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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ibco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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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틀랜드의 독립이 이루어질 경우 유럽에서 독립을 위해 싸우던 여러 지역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먼저 아일랜드의 독립 당시 북아일랜드 지역의 잉글랜드 인들의 반대로 인해 아일랜드의 일부로 독립 하지 못한 북아일랜드의 경우 스코틀랜드의 독립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주목됩니다. Irish Republican Army (IRA)의 무장 투쟁으로 유명한 북아일랜드의 독립움직임이 다시 기지개를 켜지 않을까 하는 전망입니다. 반대여론이 지배적이었을 당시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의 주요 언론들은 스코틀랜드의 독립투표를 방관자적 입장에서 지켜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여론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모양새로 돌아서자 Irish Examiner, Irish Independant와 Irish Times등 아일랜드의 주요 언론들은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에 관한 기사와 사설을 쏟아 내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카탈루냐 Catalunya
 
catalunya.jpg
사진 www.alpevda.eu 
 
 영국 뿐 아니라 유럽전역에 독립을 위해 준비하던 여러 지역들도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투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독립을 위해 실질적 준비를 해온 카탈루냐는 스코틀랜드의 독립투표가 끝난 이후인 올해 11월9일 독립투표를 준비중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독립투표 자체가 불법이라며 단호한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지방 주지사는 '스코틀랜드의 독립 결과가 카탈루냐의 독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그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바르셀로나를 포함하고 있는 카탈루냐 지방은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다른 스페인 지역과 차이성을 보이고 있어서 많은 카탈루냐인들이 독립을 주장해 왔는데요. 또한 최근 중앙정부의 높은 부채를 카탈루냐가 메꾸고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독립의 목소리가 더 커진 상태입니다.
 
바스크 Basque
 
basque.jpg
사진 www.reuters.com 
 
스페인에서 분리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또 다른 지방은 바스크입니다. 바스크는 지난 6월 독립을 위한 '인간 사슬 만들기' 시위를 하는 등 독립주장에 불을 붙붙였습니다. 바스크 지방은 ETA라는 무장독립운동 단체를 가 정도로 강하게 독립을 주장해온 지방인데요. 에우스카라(Euskara)라는 전통언어를 사용하며 스페인인들과 인종도 다른 이 지방은 스페인과는 전혀 다른 전통문화를 가집니다. 바스크의 도시 중 가장 큰 규모인 빌바오에는 '아틀레틱 빌바오'라는 축구팀이 존재합니다. 이 팀은 순수 바스크지방 선수들만을 기용하기로 유명합니다. 이처럼 바스크의 민족 유대감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지방의 1인당 GDP는 스페인 평균 그 것보다 높은 4만457달러(2012년)인데 이 때문에 독립을 원하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카탈루냐의 강한 독립유인 중 하나인 중앙정부의 높은 부채가 바스크가 독립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한 것이죠.
 
플랑드르 Franders
 
flanders-today.jpg
사진 www.brusselsjournal.com 
 
 '새 플레미시 연대(N-VA)'가 승리하며 자치권 확보에 탄력을 받은 플랑드르 지방도 있습니다. 프랑스어를 쓰는 기타 벨기에 지역과 달리 네덜란드어와 플랑드르어를 사용하는 플랑드르 지방은 과거부터 다른 벨기에 지방과 분리되길 원해 왔습니다. 그러나 과거 N-VA는 2010년 총선 당시 최대 다수당인 27석을 얻었지만 벨기에의 분열을 우려한 주요 정당들이 연정을 거부함에 따라 고립되는 결과를 맞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총선 이후 N-VA는 독립보다는 최대의 자취권 확보를 위해 점진적인 활동을 추구하고 있다.
 
 유럽뿐만 아니라 퀘벡, 하와이, 그린란드, 중국의 소수민족등 전세계 독립을 원하는 민족과 지역들이 스코틀랜드 독립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결과가 어찌 나오던 간에 이를 계기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종속되어 자주권을 부여 받지 못한 많은 민족, 지역들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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