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유럽여행을 한창 다니고 있었어요 3월의 유럽은 춥더라구요 ㅠ 안추울줄 알았던건 내 착각 ㅋ 하튼 그래서 파리였었는데 파리에서 한인민박에서 묵었고 그날은 너무 추워서 일찍 들어가서 쉬고 있었어요
저녁 먹기 전까지 잠깐 눈좀 붙여야겠다 .. 하고 눈을 감고 얼마 안지났는데 잠이 들기 바로 직전에 갑자기 숨을 못쉬겠더라구요 뭔가 목이나 가슴이 눌리는 기분도 없는데 그냥 뭔가 숨이 탁 막혀서 숨이 안쉬어지는 와중에 갑자기 오른쪽 벽에서 칼 가는것 같은 소리가 나데요.. 여기에서 급 공포감.. 그리고 이렇게 숨을 계속 못 쉬면 죽을것 같다는 기분 ...
저는 평생 살면서 가위 눌려본적이 없어서 이게 가위 눌린건가 싶은 와중에 이전에 가위 눌리면 손이라도 움직일 수 있으면 어디라도 꼬집던지 해서 깨야 한다는 말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오른팔을 슬쩍 들어올리려는데 팔도 너무 무거워서 정말 천천히 들여올려지더라구요 그래서 팔을 겨우겨우 올려서 볼을 꼬집었더니
정말 일순간 칼 가는 소리도 없어지고 숨도 쉴 수 있게 되더라구요.. 깨어난 이후에 침대에 걸터앉아서 헥헥거리면서 숨을 고르는데 으으 뭔가 기분이 오싹했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