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당첨 되는날
게시물ID : panic_876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engtaro
추천 : 5
조회수 : 153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06 02:08:43
옵션
  • 창작글
오늘 꿈을 꿨어요

어떤 까만 아저씨가 하늘에서 내려오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분은 신이셨을거에요) 

그 아저씨가 말하길 자넨 당첨될거야 라네요

꿈에서 깨고 같이 온 친구에게 그 꿈이야길 했더니 친구가 막 웃으면서 꿈은 이루어 지지 않아서 꿈이라나요?

아 친구랑 저는 이번에 받은 보너스로 카지노에 놀러왔거든요

엄청 크고 이름난곳은 아니었지만 뭐 이렇게 돈써보는것도 추억이다 하면서 온거죠

어제는 피곤해서 잠만자고 오늘 펑펑 놀 예정이에요

아침은 룸서비스로 때우는데 포춘쿠키가 있었어요

대길 당첨! 을 외치며 깨봤는데 웬걸 '가장 높은곳에서 떨어진다' 라니 완전 김 빠지네요

이런데선 돈 팍팍 라고 오늘 운 최고! 같은걸 써주면 어디 덧나나

뭐 어차피 보너스도 어쩌다 탄거겠다 다쓰면 어때 싶어서 카지노로 직행했죠

로비에서 복권같은걸 나눠주더라고요

조금이라도 더 즐기시라고 마련한 작은 선물이라나요

 뭐 공짜고 당첨되면 더 놀수있으니 한번 긁었죠

소소하게 칩10개 당첨되더군요

하나에 만원이라니 환전 안되는 보너스 칩이라도 땡잡았죠

같이 온 친구녀석이 50개 당첨되는걸 보기 전까진 기분 좋았지만요 하하

 이것 저것하면서 노는데 생각보다 많이 땃더라고요

친구놈은 보너스 50개까지 탈탈털리고 바에서 여자 꼬시길래

저도 슬롯머신이나 한번 땡기고 딴돈으로 술이나 먹자 하고 스롯머신을 돌렸는데.....

세상에 잭팟이라니 이거 터지긴 하는거군요.....


벙쪄있는데 친구놈이와서 꿈 이야길 하더라고요

 시작은 미미했으나 끝은 창대하리! 

더 돌려봤자 잃기 밖에 더해요?

 저 이성적인 사람이에요

그길로 환전하고 이쁜이들 양손에 끼고 놀았죠

한참 노는데 등빨 어마어마한 아저씨들이 잠깐 보자네요

끌려가서 죽겠구나 싶어서 돈은 전부 드릴테니 살려달라고 비는데 보스 처럼 보이는 사람이 내기 하나 하저더군요

내가 이기면 돈을 두배로 주고 포기하면 차비만 남기고 놓고 가라더군요

'지면요?' 

하고 물으니 리볼버 하나 탁 내려 놓으면서 

'지면 죽어 러시안 룰렛이거든 할래? 말래?'

그때 무슨 자신감인지 하겠다고 해버렸어요

지금 생각해도 미쳤지 차비만 받고 도망칠걸 아직도 그렇게 생각해요

총알은 하나 3번만 버티면 돈이 두배 

약실을 돌리고 한발



'포기해도 좋아 차비는 남겨줄게'

오기로 두발



'하하하 용기있는 친구로구만 마지막 한발이야 지금 포기하면 자네 용기를 높이사 반은 남겨주지 어때 포기하겠나?'

혹하는 마음에 총을 내려 놓으려다 약실이 슬쩍 보였어요 

아직 두번정도는 안전하겠더군요

그래서 말했죠

'아뇨 여기까지 온거 두배 받아내야죠'

그리고 다시 총을 들어 머리에 댔어요

심호흡하는척 하는데 그 남자가 말했어요 

'자넨 당첨될거야'

순간 저는 방아쇠를 당겼고 남자가 뒷말을 이엇죠

'총알에'

탕!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