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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아버지 등목을 해 드리다가
게시물ID : lovestory_876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5/30 07:08:45
 古  琴   


등골만 앙상한 
벽오동 악기 한 틀 

현도 안족도 
다 버린 고금 한 틀 

언제쯤 
나는 이 오동에 
봉황이 되어 앉나 

오동은 사라져도 
소리는 남는가 

눈 감으면 들리는 
허공속 餘音 

언젠간 내 굽은 등에도 
곡을 쟁여 울 것이다. 


.................... 최 길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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