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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표 겉절이
게시물ID : cook_8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MMA
추천 : 11
조회수 : 173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11/25 17:24:33


제가 원래 나물류나 김치를 좋아하지 않는데(구강 구조때문에 앞니로 끊지를 못해서)

파 겉절이를 엄청 좋아해요.

근데 요 몇일 계속 겉절이가 땡기고

집 앞 마트에서 단배추를 3단에 1000원에 팔길래
(한단에 22~24뿌리쯤)

덥썩 집어와서 도~~~저~~~~~~언


반드는 방법은 초간단 합니다.

먼저 단배추를 잘 씻어서 다음어줍니다.

치아가 좋으신분들은 안잘라도 좋을 것 같구

손으로 듬성듬성자르거나

칼이나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르려도 좋습니다.

저는 물로 씻으면서 손으로 두세조각 냈습니다.


보통 3뿌리씩 무치신다는데

저는 먹을때마다 무치는 건 좀 귀찮아해서

한번에 6뿌리 씩 무쳐두면

혼자서 먹으면 이틀 정도 먹고

집에 친구가 와서 같이 밥먹으면 두끼만에도 다 먹어버리네요^^;;;


단배추가 그냥 씻기만 했을 땐 부피가 좀 있는데

양념 되면 부피가 쏙 줄어듭니다.

비비는 볼은 좀 큰게 좋고

담을 반찬통은 작아도 괜찮습니다.


단배추 씻고서 물기를 쫙 빼시면

무친다음 국물이 거의 없구요

촉촉한 상태로 무치시면 국물이 많아지니까

취향대로 조절하세요^^...

저는 밥 비벼먹는게 좋아서 좀 촉촉한 상태에서 무칩니다.


단배추 4뿌리 기준으로

고춧가루 4숟갈(제가 좀 매콤하게 먹습니다. 3숟갈 먼저 넣어보고 더 넣으시는게 좋으실겁니다.)

멸치 액젓 작게 2숟갈(제가 입맛이 좀 싱겁습니다. 액젓은 조금씩 조금씩 넣으면서 간을 맞춰보세요.)

설탕 2/3숟갈(달달하게 드시고 싶으면 조금 더)

식초 1숟갈(새콤한테 싫으시면 조금 더 적게)

다진 마늘 1숟갈(많으면 매워집니다. 입맛에 따라 조절하세요.)


넣고 버무리시면서 간과 맛이 잘 맛을 때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소량 넣으시면 됩니다^^

기호에 따라 깨도 뿌리시면 좋은데

저는 전래 괴담 '깨순이=_=' 때문에 깨를 안먹어서 뿌리지 않았습니다.
(깨만 보면 저게 생각나서)


그냥 드셔도 맛있고

보금 더 맵싹하게 국물 촉촉히 만들어서

따끈한 밥에 계란이랑 같이 비벼먹어도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액젓 말고는 보통 자취생 집에도 다 있는 재료로 손쉽게 만드는 거라서

추천해드리고 싶은 메뉴입니다.

액젓은 아주 막은 사이즈 하나 사두면 두고 두고 먹을 것 같아요ㅎㅎㅎㅎ


단배추 3단 일주일만에 다 먹었어요☞☜
(남아서 버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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