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베오베에 갔던 " 올해 크리스마스때는 볼수있을지라는"
http://todayhumor.com/?bestofbest_81436 예전에 제 동생이 썻던 글입니다.
그동생이 사흘전 이세상을 떠나 좋은곳으로 갔네요
아직까지 그녀석의 숨소리가 들리는거 같은데..
정말로 감사합니다. 제동생이 너무 힘들어 했는데
이글을 쓰고 여러분들이 써주신 댓글들을 읽고
저에게 자랑하며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동생이 떠나는 그날까지 부탁했습니다.
헤어진 그 여자친구분 자신의 장례식에 부르지 말라고..
형으로써 그 부탁 들어줬어야했는데
먼저 간 동생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동생에게 혼나게되도 그렇게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여자분에게 연락을 했네요. 제가 사랑하는 동생에게는 미안하지만
그아이도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이였지만 마지막으로나마 동생이 사랑했던 그여자분을 만나게 해주고싶었습니다
사랑하는 동생아
형이 미웠겠지 미안해 형이 잘못했어
너랑 한 약속 못지켜서 너무 미안해
형이 널 사랑하고 정말 사랑한단다
너무 사랑해서 너랑 한 약속 못지켰다고 생각해줘
그 여자분 예전에 집에 몇 번 놀러온거 형도 봤어
먼저 다가가 인사조차 못했지만 좋은 분이라는건 알겠더라
동생아 그 여자분에게 니가 매번하던말 전해 줬어.
미안하고 사랑했다고 정말로.. 그동안 니가 힘들어한것도
형이 다 고자질했어 미안하다 형 많이 밉지?
형 혼내고 싶어도 조금만 참아 나중에 우리 같이 보게되면
그때 혼내주라. 사랑한다 동생아
이런글 쓰기는 싫었지만 그때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알려들야할거같아서 이렇게 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