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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디지몬 최고의 화
게시물ID : animation_267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프리카빙산
추천 : 3
조회수 : 171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9/11 23:06:06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mSI9K


많은 분들이 호소다가 감독을 맡은 21화를 뽑는데

제가 최고로 생각하는 화는 49화 입니다.

요즘 디지몬 신작 관련해서 어드벤쳐 글이 많은데 저도 한번 그런 유행에 탑승 해볼까합니다.

리뷰 ㄱㄱ

0.JPG

크읔 역시 제가 생각한 최고의 화 답게 

나리의 어여쁜 자태로 일단 시작합니다.

대체 02에서는 왜 헤어스타일을 ;;;;;

49화에서 최고로 흥미로운 건 바로 지하세계이기 때문에 진화가 되질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야말로 빛과 희망 그리고 진화가 없는 세계.

1..JPG

이런 지하 세계를 관리하는 배드퍼팻몬 입니다.

수많은 워매몬들은 단 한명의 디지몬에게 감시 당하고 노예처럼 노동력을 착취당하지만 

반항할 생각을 못하고 지냅니다.

그리고 기술명이 의미심장한게 싸울마음 없애기 입니다.
2.JPG

하지만 나리(한글판 이름)가 빛을 보여주자 노예처럼 있던 워매몬들이 모두 대항하기 시작합니다.

스샷에서는 안나오지만 워매몬들은 노예처럼 살던 자신들을 버리고 퍼패몬에게 대항하기 시작하고 

그 모습을 본 나리의 몸에서 빛이 나옵니다.

3.JPG

나리가 이렇게 변하자 진화가 안되던 디지몬들이 진화를 하기 시작하면서 퍼패몬을 물리칩니다.

어린 나이에 봤을때는 아무 생각 없이 봤지만 나이를 먹고 보니까 새삼 다른게.

나리라는 캐릭터 자체가 빛을 상징하는 아이이고, 나리가 유독 이 화에서 특별한 힘을 많이 사용하는건 

어둠이 없는 지하세계이기 때문에 빛을 가진 나리가 힘을 잘 사용하게 된거 같습니다. 

로리의 대교주 이신 카드캡쳐 사쿠라를 보면 다크와 라이트 카드를 봉인할 때 모두 어둡지만 자신이 보인건 

자신에게서 빛이 나기 때문이였던것처럼 어둠속에서 빛을 지닌 나리가 이번화에서 더 빛난거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워매몬이 용기를가지고 어둠에 대항하자 그 힘이 나리에게 전달됬다고 생각합니다.

4.JPG

이 장면은 파워드라몬이 다른디지몬들의 공격을 받는 장면인데 이 전투를 통해서 지하세계의 천장이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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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묘사하듯이 천장이 무너진 틈새로 어두운 지하세계에 빛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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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워매몬이 대항해 보지만 궁극체의 힘앞에서 무력하게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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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워매몬의 용기는 새로운 힘이 되어서 아구몬에게 진화의 힘을 줍니다. 결국 세상 만사가 똑같다고 생각하는게

비관적인 사람들이 개죽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런 용기와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의 삶이 빛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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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힘을 받고 워그레이몬이 파워드라몬과 일기토를 하는데 

이 장면에서 나오는 배경음악이 개인적으로 일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악당을 물리치는 호쾌한 음악이 아닌 잔잔하고 슬픈 음악이 나오는데 세상 속에서 빛이 악을 이길때에는 항상 희생이 뒷따르고 

이야기속 영웅담처럼 호쾌한 일이 아닌 슬픔이 점철된다는걸 잔잔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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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드라몬이 이 당시 최강이라고 하는데 그런 점 때문에 파워드라몬이 허무하게 사라졌다고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파워드라몬이 최강의 이름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게, 나리+태일 통상 두배의 아이들에게 진화의 힘을 받은 워그레이몬+

카운터 기술인 드라곤 킬러 를 받고도 한번의 공격으로 워그레이몬을 퇴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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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퇴화한 코로몬의 대사가 아주 인상 깊은데, 파워드라몬이 퇴화시킨후 너희들은 끝났다고 합니다.

코로몬은 여기서 나 말고 다른 친구들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 의미는 내가 여기서 진다 하더라도 뒤에 사람들이 계속해서 대항할거다 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래곤 라자의 명대사인 사람은 단수가 아니다 라는 말 처럼 이길수 없는 커다란 세력이나 힘이 있다고 해도,

자유의지를 가진 생명은 한 개체의 죽음을 넘어서 계속해서 저항의 의지를 다른 이에게 넘겨주면서 자유를 쟁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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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몬의 대사를 끝으로 파워드라몬은 산산조각이 나고 어둠만이 남아있던 지하세계에 빛이 내려옵니다.

결국 긴 시점으로 봤을때 워매몬들의 죽음은 개죽음이 아니었고, 이런 생각은 디지몬 01 전체를 관통합니다.

02와 비교해보면 01에서는 많은 디지몬들이 희생하고, 다크마스터즈 파트에서 특히 그 특징이 강합니다.

다크마스터즈 => 씁쓸한 결말

메탈 시드라몬 => 고래몬 희생
피노키몬 => 피노키몬 자체가 마음이 결핍된 디지몬, 최후도 가장 비참하게 죽습니다.
파워드라몬 => 위 리뷰처럼 워매몬 ㅠㅠ
피에몬+아포카리몬 => 피에몬에서는 메튜 소라의 고강도 흑화, 아포카리몬은 ;;;;; 아동애니 최초로 자해 장면을 보여주는 딮다크의 절정 

사족이 갑자기 길어 졌지만, 제가 생각하는 디지몬 무인편 최고의 화는 49화 였고,

디지몬 어드벤쳐가 다른 시리즈에 비해서 성공한건 단순히 선택받은 아이들 만이 아닌 가상의 세계지만 그 세계에서 많은 희생이 있었고,

그 희생을 무겁게 받아 들인 주인공들이 있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02는 01 아이들이 보면 어린애 장난 수준;;; 다시 재탕하니까 진짜 01 아이들은 심심하면 죽을 위기였던 적이 많고, 절망적인 상황이 
한두번이 아니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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