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sisa_8772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쿄★
추천 : 38
조회수 : 114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3/28 20:12:47
사진 한 장에 담긴 문재인. 그가 온다. 그의 마음이 온다.당신은 눈으로 말하는 법을 아는가.
저런 표정이 저절로 나올 리 없다저 안에 믿음 몇 개 배려 몇개 희망 몇개바람이 분다. 익숙하다. 바람을 뚫고 가는 게 그의 일이다.부부는 보완재라는 말, 이 두 사람을 보며 실감한다.남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귀와 유난히 잘 구부러지는 무릎을 가진 남자말하지 않아도 들린다. 나는 준비되어 있소이다.꽉 다문 입술 10센티 아래에, 그에게 맡겨진 숙제가 있다.그래, 이게 맞다. 초점은 그가 아니라 그를 희망하는 사람에게.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는 지금 김대중과 노무현의 등을 보며 걷는다.뒷모습은 거짓말을 못한다.이 사진을 보고 아픈 기억이 떠올랐다. 무대는 넓고 그는 작아 보인다. 당신이 객석에서 일어나 무대 위로
올라가 준다면. 곁에 서 준다면. 지금 그는. 아직 그는.
책꽂이 위에 책처럼 그가 놓여있다. 어색하지 않다.어느 여름, 함께 웃다.그들 앞에 선 밀짚모자 사내를 보며차렷 자세가 완벽한 그대. 그대를 배식 당번으로 임명하노라.그래요, 그도 힘들 때가 있겠지요.지치지 말라고 그에게 응원의 입김을 호~ 불어주세요.바닷속 소금은 3%, 3%가 물을 썩지 않게 한다.대한민국의 운명과 당신의 운명이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게 될 그 봄이. 왔습니다.길고 긴 겨울의 촛불들이 봄꽃으로 피어올라
대한민국의 지천을 환하게 수 놓기를.
개나리가 진 자리에서. 봄의 당신을 기다립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