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좋아하던애가 있어요. 전 휴학을하고 군대를 가려고했다가.. 나이때문에 모집병에서 계속 떨어지고 결국에 복학을해서 오랜만에
연락을하고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했어요. 왜 이제야 복학했다고 얘기하냐, 나 머리잘랐다.. 이런얘기를 하고
제가 휴학하고 연락이 뜸해질쯤부터 바뀌지도 않던 카톡프로필이 줄기차게 티내는쪽으로 바뀌고, 자기도안쓰는 페이스북 친추를 했는지
제가 안써서 자동거절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왜 안받아주냐고 징징거리고
보고싶은데.. 솔직히 작년에 좀 썸을타다가 소문이나서 안좋게 흐지부지됐거든요. 그래서 어색하지말라고 다른 여자동기를 껴서 보자고했어요
점심이나 먹자고 편한말투로. 그랬더니 싫다고그러더라고요. 뒤늦게 알았지만 얘가 사교적인성격이 아니라그런지 아싸가됐고 교양수업만 듣고
남는시간에 학원을 다닌다더라고요. 아싸가된건 주위 애들 분위기로 대충알았어요. 그래서 그건 이해했죠. 또 그래서 이번엔 그냥
우리 언제보냐고 그랬더니 시험끝나고 시간나면? 이라고하네요. 학교끝나고는 학원에서 살고, 시간이 언제날지 몰라서 그런다고는 하는데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말투가.. 시간나면 만나줄게. 하는식?
연락좀 며칠 안하면 기다리는티 나게 프로필 바꾸고, 기분안좋다는 티내고 그러면서.. 왜 제가 연락하면 또 튕기는거죠?
작년부터도 이런식으로 비슷하게 밀었다 당겼다 하는 말투, 행동에 기분상한게 한두번이 아닌데 이번에도 그러니까 또다시 기분이 확상해서
점점 그냥 연락을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아라 식으로 생각이 드네요. 그냥 제가 혼자 착각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