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김연아 선수가 소치 동계올림픽의 갈라쇼를 마지막으로 공식 일정을 마쳤습니다.
우리 모두의 아쉬움 속에 ‘무사히 은퇴무대를 마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담담히 손을 흔들었던 김연아 선수.
한국인뿐 아니라 전세계인 모두 그녀와의 이별이 못내 서운하고 안타깝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떠났지만, 김연아 친선대사는 우리 곁에 더 가까이 왔습니다.
지난 2010년 아이티지진 피해 어린이를 돕기 위해 유니세프와 첫 인연을 맺은 김연아 친선대사는
바쁜 선수생활 속에서도 유니세프를 통해 세계 어린이를 도왔습니다.
지구촌의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마다, 각종 대회에서 상을 받을 때마다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를 기억했습니다.
해외훈련 중에도 잠시 귀국하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연락했습니다.
힘든 가정형편이나 몸이 불편해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도왔습니다.
유니세프친선대사로서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했습니다.
일본 대지진, 시리아 분쟁, 사헬 식량위기, 필리핀 태풍 등 재난과 전쟁, 가난으로 힘겨운 삶을 사는 어린이들을 위해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전세계인의 관심과 지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유니세프 공익광고에 출연해 어린이들의 ‘꿈’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행복합니다.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김연아 친선대사가 있기에
그녀의 아름다운 미소를 계속 볼 수 있기에
그 여정에 동참해 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참 행복합니다.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김연아 친선대사의 활동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