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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다가 물건 잃어버린 썰
게시물ID : freeboard_7818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유게시판0
추천 : 0
조회수 : 5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12 01:03:54
어제 이사했는데 검은색 가방 하나가 없는거임
그걸 하루 지나서 깨달았는데
암만 생각해봐도 이게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생각이 안나는거임.
차에 실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다행히 원룸(이라기보다 고시원 같음)에 cctv가 있어서 확인해봄.
 
근데 암만 확인해도 가방을 가지고 올라온 모습이 안보임. 그 가방이 안찍혀 있는거임. (특이해서 눈에 띔)
 
ㅡ용달차에서 안내렸나?
 
그래서 용달차아저씨한테 전화해보니 다 내렸다고 함.
 
ㅇ용달차에서 모두 내림(신뢰도 ?)
모두 내렸다는 말 조차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음. 이 아저씨가 뻥을 치는건 아닌가, 꿀꺽한건 아닌가, 진짜 사람 의심하게 만들고 미치게했음.
 
ㅡ집에서 안 챙겼나?
 
그래서 누나한테 전화해보니 다 가져갔다고 개ㅈㄹ을 떰.
 
그럼 결론은 일단
ㅇcctv에 애초에 가지고 올라오지도 않음
ㅇ택배 왈. 모두 하차했다.
ㅇ누나 왈. 모두 가져갔다.
 
아주 귀신이 곡할노릇임. 그래서 든 생각이 하차를 다 한 다음, 잠깐 방계약하러 간 사이에 누가 훔쳐갔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됨
근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 가방 한 개만? 훔쳐갔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그것 말고는 없다고 생각이 들면서
또 노트북이라는 고가품이 있는데 왜 그것만 가져갈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주 별의별 생각이 다 들면서 미칠 뻔함.
 
하차한 곳에 방범용+쓰레기 무단투기 cctv라도 확인해서 용달아저씨의 말을 검증해야하나?이런 생각도 들고
다시 원룸 cctv를 확인해보니 하차할때 애초에 없었음.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음. cctv니까.
그렇다면 훔쳐간 사람도 없다는 뜻. 지나가는 사람 몇 있었지만 아무도 물건에 손을 대지 않았고, 1층에서 물건 옮길때도 없었음.
용달차주 말이 사실이면 모두 내렸는데 없었다? ㅡ> 처음부터 없었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됨.
차에 그물 망이 있었기 때문에 이동중에 떨어졌을 확률은 제로임. 그렇다면, 상차 할때 안챙겼거나, 상차하는데 누가 훔쳐갔다는 건데
욕 먹을 각오하고, 누나한테 다시 전화해봄.
 
근데 ㅅㅂ 누나가 갑자기 '아... 너 하나 안 가지고 간 거 있다.'
 
이럼 시ㅣㅣㅣㅣㅣㅣㅣㅣㅣㅂㄹㄹㄹㄹㄹㄹ
 
애초에 누나가 잘 찾아보지도 않아놓고서, 다짜고짜 나한테 화부터 낸거임. ㅅㅂㅅㅂ 난 또 누나가 가방 찾으면 연락이라도 주겠지 싶어서 기다렸는데
아오ㅠㅠㅠㅠㅠ 누나 진짜 개객기
 
진짜 별거 아닌거 가지고 아주 추리의 추리를 거듭함 ㅅㅂ 코난된줄
웃긴게 이게 없었던 건데, 기억의 오류로 마치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게 진심 사랑 ㅄ만드는데 뭐 있는듯. 없는데 마치 있는 것처럼 ㅅㅂ;;
 
결국 집에 있었습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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