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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실내에서 모자를 쓰는 행위에 대해
게시물ID : history_180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கஒடபஓந
추천 : 2
조회수 : 1040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9/12 01:28:39
한국에서 모자를 쓰고 실내에 있는게,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하지 않는 행위이며 
무시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예의가 아니다 라는 의식이 팽배합니다.


과거에 오유 어느 글에서 
"강의실에서 교수의 수업을 듣는다면 모자를 벗어야한다" vs "모자를 쓴다고 교수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무시되지 않는다."
이렇게 콜로세움이 열린적도 있었죠. 


개인적으로 상상해보자면....


5,60년대 애용되던 페도라와 자켓 같은 의복을, 건물 안에 들어오면 그냥 걸어두던 행위나
군대에서 쓰던 모자는 생활관에 들어가면 딱히 써야할 필요가 없어서 벗어두는 행위가 
소수의 행위 혹은 습관에서 -> 일반화, 일반화가 -> 규칙으로 잘못 해석된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일본의 잔재일 가능성이 가장 크고, 그 다음으로 미군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인이 마지막으로 입는 수의(壽衣)가 잘못된 한국식 일본 잔재 장례방식이라고 하는데,
이처럼 실내 탈모가 마치 태초부터 우리의 문화처럼 여기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조선시대 조차도 실외와 실내용 모자가 다르게 존재했기 때문에 실내탈모가 우리의 문화라 여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5천원권에 율곡이이 선생의 정자관 같은 실내용 모자와 실외용 갓이 다르게 존재했어도,
분명 실내에서도 모자를 썼다는 점에서는 당연히 쟁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둘을 인식하고 있다는게 중요하겠죠.


해외라면 로마식 그대로 하는게 매너긴 하겠지만,
한국 안에서 실내탈모가 마치 오래된 한국식 예의라고 인식되는 것은 정말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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