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몇일전에 남자친구의 갑작스런 유학으로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오늘 오후비행기로 남자친구가 먼 이국땅으로 날라갔네요
찾아보니까 비행시간이 11~12시간 정도 되던데 지금쯤이면
도착했을것같아요;;;;;
남자친구가 처음엔 기다려달라고 말하는것조차 미안하다며
잊어주길 바란다고 마음에도 없는 소릴하다가
결국엔 절 잊는걸 못할것 같으니 저도 잊지말아달라고 헤헤
이말을 기다렸었는데 어찌나 기쁘던지;;;
돌아오면 제가 말했는던 맛집들도 찾아다니고 
제가 손수 음식도 만들어 먹이고
남들처럼 하는 데이트 몽땅 하기로했어요
남자친구가 감수성이 풍부해서 통화하는 내내 울먹이구
저까지 울어버리면 신파극될까 눈물도 꾹참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그래도 씩씩하게 보내주어서 다행이예요
저도 울었더라면 남자친구 마음이 더 아팠을꺼니까
저번에 글에 몇몇분들께서 장거리연애 정말 힘들다 라고 많이 적어주셨는데
나중에도 지금과 같은 모습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저희 서로 정말 사랑하고 서로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있기때문에
비록 거리는 멀더라고 항상 마음만은 함께있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기로했어요
마음도 단단히 먹었구요!
남자친구도 공부하고, 저도 공부때문에 그까짓 시간쯤은 금방 갈것같아요
그날이 기대되요. 멋진여자되서 누나가 뿅하고 나타날께- 라고 해줬는데
이룰수 있도록 노력하려구요! 남자친구만이 아니라 저를 위해서요!
저번에 리플보고 좀 슬프고 우울했는데
오늘은 희망가득한 리플을 보고싶어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