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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어디로 가 있나
게시물ID : lovestory_877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6/09 07:10:55
 그림자  


빛의 건너편 
부끄러워 
겨우 목 내미는 
그림자. 

어둠이 내리면 
여린 불빛에 그을려 
짙은 고독으로 
몸 낮추지만 

마른 하늘 
목 타는 듯 
비라도 내리면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갔나 
그림자. 


...................... 양 재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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