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청도에서 자라고 현재도 대전에서 살고 있는 20대 청년입니다. 요즘 민주당 경선이 한창인데요 호남에서는 문후보님이 압승을 거두면서 대세론을 입증하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이 대전 충남에서는 적어도 제 주변은 문재인 후보를 찍겠다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오유 내에서는 충청도에서도 문재인이 대세다 라는 말씀들을 하시는데 실제 제 주변은 문재인 후보 찍겠다는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저희 아버지만 하시더라도 문재인은 빨갱이다(이거 때문에 아버지와 언쟁을 하기도 했네요.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찍으셨는데 대체 뭐에 선동돼서 갑자기 저러시는지...)라고 하시고 어머니는 다행히 저와 같이 문후보님으을 지지하시지만 어머니 주변분들은 문재인은 안된다고 하고 있고...
부모님 세대야 50대가 넘어가시는 분들이니 그렇다 쳐도 제 주변 친구들마저 문재인은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비율로 치자면 문후보 지지가 4 지지하지 않는 쪽이 6 정도?(물론 친구들이 다 충청도 출신은 아닙니다만)
그래서 문재인 아니면 누구를 찍을거냐 물어보면 딱히 찍을 사람이 없다고 하네요. 문후보님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들이 문재인이 되면 북한에 다 퍼준다. 안보가 불안하다 등 이런 내용이 주 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명박근혜 시절에 안보가 더 엉망이었다고 말 하면 그래도 북한에 퍼주는 문재인은 아니랍니다.
제 주변이 이렇다 보니 정말 오유에서 말 하는대로 충청권에서도 문후보가 대세인지 걱정입니다. 충청권에서도 문후보가 1등을 하면 앞으로 경선은 물론 대선에서도 확실히 굳히기 들어갈텐데 만약 충청권에서 분위기가 반전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