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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깽이 주웠어요 .........
게시물ID : animal_87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베
추천 : 14
조회수 : 1002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4/05/21 18:46:08
안녕하세요 오유여러분 

제가 동게에 글을 올리게 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네요 ..




다름 아니라 오늘 아침 일하다 쉬는시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친구와 저는 같이 일하는데 어제 마신 술이 안깨 편의점에서 컵라면 한 그릇을 먹고 있었더랬죠. (무파마 존맛..)


아무튼 시원한 국물로 속을 좀 달래고 편의점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날 따라 자주 안다니던 골목으로 가고 싶은 충동이 ...뙇...


그래서 아무생각 없이 골목으로 들어갔죠. 근데 그 순간 골목입구 옆에 있는 왠 작은 박스...읭..?

뭐지 하는 순간 안에서 울음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서...설마... 이.. 이것은... .....!?!?
그리고 안을 보고 멍하니 10초.. 친구를 불러서 멍하니 봤습니다


안에는 진짜 작은 제 손보다 작은 아직 눈도 못 뜬 고양이가 들어있더라구요 ...
딱보니 죽지말라고 체온 유지하게 물통에 따뜻한 물 받아서 넣어놓고 아기 고양이 먹으란건지 왠 음식 넣어놓고
그대로 버린 것 같더라구요


어찌 그리 잔인한지 ... 한참 한숨쉬며 어떻게 할까 친구랑 고민했습니다.
애완동물은 돈인데... 그래서 여태 키우고 싶어도 참았는데 이런일이 일어나다니 어쩌지 저쩌지 ...



근데 그 작은 아이를 어떻게 그냥 버리고 가겠어요
그래서 친구랑 돈아껴쓰기로 하고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병원부터 한 번 가봤는데 아직 어려서 좀 지켜보자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분유만 사와서 조금씩 먹이구 있습니다.


쪼끄만놈 분유값이 뭐 이리 비싼지 .ㄷㄷㄷ 앞날에 고생이 훤하네요
그래도 이것도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키어보려구요 


근데 주변어른들이 자꾸 쪼끄만애한테 곧죽을거다  갖다 버려라


이런말들을 하셔서 ㅠㅠㅠ 아우 가슴아프네요 그래서 열심히 키워서 건강하게 키워낼겁니다 !!

아직 이름도 못 지은 우리 아깽이 건강하게 클 수 있도록 조언 많이 부탁드려요 !


아 그리구 얘가 분유를 조금씩 먹어서 걱정이네요 .. 배변유도도 했는데 싸는것두 없구 흠 ...

일단 조금더 지켜봐야겠어요 ... 마지막으로 사진 투척하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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