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는 2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실인지 여부는 알 길이 없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장에 가서 버디를 하고 캐디에게 팁 1만원을 주면서 이제 내 전 재산은 26만원이라고 농담을 했다고 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 나라를 책임졌던 사람은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여유와 유머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봅니다”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일화를 ‘여유와 유머’라고 소개했다. 이어 홍 지사는 법정 출석을 앞둔 박 전 대통령을 염두에 둔 듯 “어차피 법적 판단이 아닐 바에는 옹색하게 법 논리에 얽매이지 말고 당당하게 대처하는 것이 대통령을 지낸 사람의 참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