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쏘님이 선방치셨던데 별로 재미없는 진행방식이어서 제가 다시 적음(요즘 음체가 유행한다길래 써보겠음)
여튼 제가 2시쯤에 부산도착해서 경성대앞에서 줘드로님한테 전화검 자기 길건너편에 있다고 건너오라던데 딱 보는순간 아 저분이 줘드로구나 싶었음 근데 캐실망함 난 좀 더 똥똥하고 귀엽게 생긴줄 알았는데 그냥 징그러운 돼지+오덕 삘이었음
부산내려오는 기차에서 막 상상하는맛에 즐거웟는데 역시 현실이 상상보다 더 잔인함
여튼 만나서 뻘줌하이해가 할일없이 빌빌대다 피방드감 줘드로님 말 별로없음 근데 이인간이 겜만하면 말이 많음 이건 나중에 자세히 설명드림
여튼 둘이 서든하다가 서든에 사람도 별로없길래 때려치우고 프풋좀 했음 예상외로 재밌었음. 그러다 5시쯤 왜쏘님 연락옴 어디어디로 오라길래갔음 나름 두근거렸음 어떤분일까
딱 그장소로 갔는데 사람이 워낙많고 내가생각했던 이미지가 없어서 이리저리 두리번댐 근데 저구석에서 어떤 고딩양아치같은놈이 담배 쪽쪽 빨아댕기면서 우릴 야림 설마 싶었음 그냥 시비걸려고 저러는건가 싶어서 다시 시선회피했음. 그랬는데 다시 줘드로가 저분이라는 신호를 보냄 그랬더니 구석에 담배피던 양아치같은분이 겜하시는분? 이러면서 다가옴
아 역시 현실은 잔인함. 난 좀더 후덕한 아저씨삘을 기대했는데 이건 뭐 20살이라 해도 믿을만한 어린애가 날 반김 캐실망
일단 만나자마자 고기구무러 가고 소주한잔했음 난 예의바른 남자이기때문에 감히 형들앞에서 까불수없었음 겜하는것처럼 막 나대는건 나의 형들에대한 예우떄문에 안됐음 여튼 그렇게 이런저런 두런두런 얘기나누면서 고기 냠냠 소주 꿀꺽했음 전 어제 과음했고 두분다 술잘못마신다해서 많이는 안먹음 줘드로 고기잘구움
2차로 당구장감 아 이분들이 뭔가오해하는데 님들 솔직히 당구장에서 서로 말한마디 안하고 겜하면 재밌음? 왜쏘님도 자기 당구장가면 이빨치는 류 라고 해놓고 막상 거기서 담배만 쭉쭉빨고 당구만 침 막내된 입장으로서 형들재밌게해야한다는 의무감에 당연히 먹는것도 안먹고 일부러 후루꾸 노리는척좀 했음 님들 제가 당구못친다고 생각하면 곤란함 그건 노림수였음 줘드로 못친다고 이빨쳐두고 젤열심히 침. 둘다 A형 답게 당구도 얼마나 세밀하게 치는지. 님들 이분들이랑 같이치지마셈 재미없음
3차로 호프집감 제친구가했던말중에 어색한 사람들끼리는 공통된 사람을 까면 서로 친해진다는 말이 있었음. 그걸 도입해서 평소에 마음에 안들었던 사람들 폭풍 깠음 몇명 깠는지 기억도 안남 왠만한 사람들 다깐듯. 대장님은 걱정마셈. 우리입에서 대장님 말 나오지도 않았음. 관심밖이었음. 아 여튼 줘드로 말 죽어라고안함 왜쏘님이 맏형이라고 열심히 화제 던짐. 보면서 참 안쓰러웠음
4차로 오락실감 왜쏘님 철권붙자고갔는데 거기 이미하고있던애들한테 2판 싸발리고 그냥 나옴. 진짜 처참하게 싸발림. 그리고 참 나이먹는게 무섭다는걸 느낌 왜쏘님이 진으로 나락쓸기 쓸려고 조이스틱 돌리는대 기술이 안나감 ㅠㅠㅠ 슬펐음 ㅠㅠ
5차로 pc방감 세명이서 프풋했음. 진짜 재밌었음. 줘드로 평소에는 입다물고 있다가 겜만하면 말많음. 뭐 그냥 정신없이 겜하다가 다들 집에감....
>>총평 왜쏘-아 너무 어리게 생겨서 별로임, 너무 착해빠져서 좀 별로였음. 사람이 좀 못된맛이있어야 재미가 있는데 배려가 너무 쩜 남 생각 너무 잘해줘서 별로였음. 목소리도 마블에선 굵어서 좋았는데 막상 만나서 들으니 그 특색이 없음
줘드로- 좀더 귀여울줄 알았는데 현실은 마냥 잔혹할뿐. 그얼굴로 그덩치로 아 뭐야~ 이사람! 이런 말투를 쓰다니.... 참 사람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말 잘할줄 알았더니 겜할때만 말이 청산유수임. 이분도 별로임.
>>결론 ㅋㅋㅋㅋ 말은 저렇게 해도 사실 재밌었음 두분다 너무 착해서 부담될정도였음 ㅋㅋㅋ 수도권 정모도 어서 추진해보고 대구 정모도 12월에 하기로했고 전국 정모도 이번일을 발판으로 죽죽 뻗어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