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때에는 특히 사회 유명인들에
대한 통제와 탄압이 극심했죠.
사회 유명인들에 대한 X파일도 사실 그 원조는 이명박 때입니다.
그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조금이라도 좋게 말했던 유명인들은
하나같이 커다란 불이익을 받아야 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김제동이 프로그램 하나 없이
쫓겨났던 것도 그때이고,
이창동 감독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소재로 '시'라는 영화를 만들 때
가당치 않은 이유로 영진위 지원작에서 탈락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그렇게 무시당한 그 영화 '시'는 칸 영화제에서
수상했죠.
그런데 그 암흑의 시기에
유독 두드러지게 떠오르고 전성기를 맞이한
인물이 있습니다.
누굴까요?
안철수 바로 그 사람입니다.
우선 안철수는 이명박의 최측근으로 구성된
대통령 직속 미래 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또한 논문이나 연구 실적도 별로 많지 않은 상황에서
뜬금 없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맡게 되죠.
뿐인가요? 교과서에 실리고,
TV에 그의 다큐가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하이라이트는 당시만 해도
온 국민이 많이 보던 예능
무릎팍 도사였죠.
안철수는 거기에 나가서
자기가 살아온 모든 삶을 최대한 멋지고
헌신적으로 보이도록 포장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삽니다.
하지만 그 속내를 알고 보면 참 웃긴 일이었죠.
노무현 지지한다는 이유로 김제동이 TV에서 퇴출당하고,
예능 통해서 바른 말 한다는 이유로 무한도전이
수 없이 경고를 당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어찌 됐건 그 모든 일에 대한 후견인이었던 이명박은
스스로 공식 석상에서 대놓고 이런 말을 합니다.
"안철수 현상 올것이 왔다"라고요.
그렇게 유명해진 안철수는
서울 시장 선거 양보(?)로 굉장히 유명해지더니
마침내 대선에 출마하기에 이릅니다.
저는 안철수가 대선에 출마하기로 하던 당시
했던 말을 지금도 잊지 못 합니다.
그 수많은 기자들이 몰린 자리에서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잘못한 것처럼 비난을 합니다.
그러나 이명박에 대한 비판의 말은 한마디도 안 했죠.
그리고 사실 그 후로 지금껏 안철수는
이명박을 비판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에 반해 노무현이나 문재인, 그리고 참여정부는
정말 많이 비난했죠.
그리고 안철수가 정치를 시작한 이래
안철수의 가장 최측근에서
안철수를 돕고 있는 사람들을 보세요.
이명박의 사람들을 다수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게 뭘 의미하겠습니까?
이 나라를 헬조선으로 만든 적폐 세력의 가장 중심부에 있는 게
바로 이명박근혜입니다.
그러나 만약 안철수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이명박에 대한 적폐 청산은 물 건너 가게 되는 겁니다.
때문에 이번 대선 뿐 아니라 차기 대선에도
이 사람이 집권하지 못 하도록
국민들 모두 두 눈 부릅뜨고 철저히 경계해야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