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년차 집사입니다.
사람이 기르던 고양이를 데리고 있습니다ㅜ
친구집에서 나오자마자 차 밑에서 야옹야옹 거리길래 봤더니 고양이가 있네요 ㅜㅜ
워낙 고양이를 좋아해서 한 번 손짓하면서 불러봤더니 바로 달려오더라고요
사람을 너무도 잘 따르는 것이 혹시 사람 손에서 자란 아이인가 해서 옆에 서성였더니 제 다리에 부비부비하고 ㅜㅜ
밖에 있는게 안쓰러워서 안으로 데려왔습니다. 사람손에서 자란 고양이가 길거리에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물도 제대로 못 마시고 정말 몇 달을 못 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차마 그냥 두고 갈 수가 없더라고요.
친구는 고양이를 기르진 않아서 친구집으로 들였고요.
물을 주니 얼마나 목이 말랐는지 그 자리에서 한 접시를 다 마시네요.
확인해보니 남아 중성화되어있고 발톱도 주인이 깎아준 모양이에요...
먹이로 캔을 주려고 따려고 하니 번개같이 알아채고는 와서 부비부비대네요..
주식캔이나 간식도 간간히 먹인정도로 사랑받은 거라 유기한 것 같아보이진 않고요
사람도 잘 따르고 성격도 완전 개냥이라..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인거 같은데
꼭 주인 찾았으면 합니다.
동선동 4가 295번지
성신여대역 주변 벨라미아오피스텔 주위에서 데려왔고요 주인이 있으신지 혹시나해서 오유에 글 올려봅니다.
샤워전
샤워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