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할 때는 물론 밥 먹을 때, 씻을 때, 잘 때조차 가면을 벗지 않는 비밀스러운 천재 뮤지션에 관한 <프랭크>가 9월 25일로 개봉일을 확정 지었다.

전 세계 최고의 대세남으로 손꼽히는 마이클 패스벤더가 가면을 쓰고 나와 화제를 모은 <프랭크>(수입/배급: ㈜영화사 진진)가 9월 25일 비밀에 숨겨진 천재 뮤지션의 진실을 파헤친다. 

#1. 천재는 신비주의
 
아웃사이더 기질이 가득한 한 밴드의 정신적 지주인 프랭크는 멤버들에게도 얼굴은 물론 자신의 과거마저 완벽하게 숨긴 신비로운 캐릭터이다. 그럼에도 천재적인 재능과 사람들을 사로잡는 특유의 매력으로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마성의 남자!

#2. 천재 뮤지션의 은둔 생활은? 

천재적 재능에는 그만큼의 부담도 따르는 법. 가끔 2~3일씩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 음악적 고뇌에 빠진 그가 남몰래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하던 멤버 존이 그의 방문을 몰래 열어보게 된다. 그런 그에게 발각된 것은 혼자 하는 야구였다. 그마저도 가면 때문에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자기가 던진 공에 맞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3.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 멤버들과의 신체단련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밴드 멤버들은 도시와 떨어진 숲 속에서 오랜 시간 합숙을 하게 된다. 지치지 않기 위해서 프랭크는 높은 수준의 신체 단련을 하게 되는데, 가끔 열기가 과해져서 멤버들이 고통을 받기도 한다. 그럴 때 멈추라는 그들만의 주문은 바로 ‘친칠라!’

#4. 그 남자의 샤워시간 

밴드에 새로 들어와 프랭크의 얼굴을 더욱 궁금해하는 존은 어느 날 프랭크의 가면이 바닥에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조심스레 샤워실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의 가면 사랑은 상상을 뛰어넘었다. 또 다른 탈 위에 비닐을 쓰고 샤워하고 있었던 것. 진정한 신비주의란 이 정도의 노력이 필요한 것임을 프랭크는 몸소 알려주었다. 

하지만 프랭크가 이렇게까지 자신을 꽁꽁 숨기는 데에는 나름의 아픈 기억 때문이었다. 결국 가면을 벗지 못하는 프랭크와 벗기려는 존과의 갈등으로 밴드는 존폐위기에까지 몰리게 된다. 마이클 패스벤더가 가면을 벗는 장면에서는 많은 이들이 함께 눈물을 흘렸을 만큼 뭉클한 감동을 선사해 과연 언제, 무엇 때문에 프랭크가 가면을 벗게 될지 더욱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감동...? 개기대.... 프랭크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