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7년차임...
맨날 눈팅만 하다가
한번 용기낼겸 자랑할겸
짤막한 글 한번 적어봄
대세에 따라 음슴체가 포근하니
기분나빠하시길...
내가 20살때 같은 과 아는 여자애가 있엇음
처음에는 그저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내는 정도였는데
조별과제 하며 많이 친해짐
그당시에는 오유의 저주가 없어서 그 친구와 사귈수 있엇음
진짜 눈에 콩깍지가 씌인다는게 무슨말인지
당시 연애하며 뼈저리게 느낌
그러다 너무 사랑한 나머지
경계를 넘어서...
덜컥 여자친구가 임신을 해버림....
당시 20살인 나랑 여자친구는
너무 무서웠음
흔히 말해서 사고친건데
당시 어떻게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다가
당시 내가 여자친구한테 지금도 너무 내가 쓰레기같고 미안한 이야기를 헀는데..
`우리 그냥 지우자...너와 나의 미래를 위해...`
라는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쓰레기같은 멘트를 여자친구에게 날림...
여자친구는 계속 울고 꼭 낳을꺼라며 오히려 우리 낳아서 같이 행복하게 살자고
함....
솔직히 당시엔 이상적인것보다 현실적인것이 더 중요해서
정말 망설였지만...
그런 생각이 잘못된걸 알고
결국 낳자고 결심....
지금도 살떨리는게 각자의부모님게 말씀드리기가 가장 어려웠지만
용기내서 말하니 부모님들이 걱정은 하셧지만
걍 잘 살라고 다들 해주심...
집도 장만해준다 하시고...
근데...지금도 미안한게
프로포즈를 못함...(망할...)
여튼...모 바쁘게 결혼식도 올리고
배 나오기전에 이쁠때 결혼식 올릴려고
내가 재촉함....
여튼 그렇게 결혼을 하고
드디어 딸을 낳음...
와....진짜 모를꺼임...
그 태어난 자기 자식을 처음 보는 그 설레임이란...
이루 말로 형용할수 없는 그 몬가가....
하지만 나라의 부름을 받고 난 군대를 가게 될수 밖에 없었고..
모 군대 다녀온 남자들이 군대생활이 얼마나 긴지 느꼇겟지만..
내겐 정말 더더욱 길게 느껴짐...
허나 전역하고 이젠 정말 어엿한 남편인 동시에
딸에게 자랑스런 아빠가 되기위해
그저 공부도 그리 열심치 않던 내가
미친듯이 공부함
그래서 무사히 대학도 졸업하고
모 물논 엄청 유명한 대기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만족할 만한 광고회사에서 지금
내 아내와 딸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음....
당시엔 오유의 저주가 약해서 그런진 몰라도
정말 내 인생의 반쪽을 찾게됐지만
지금은 오유의 저주가..쎼서....안생기는.....
건 훼이크고 솔직히 오유의 저주 그건 구라가틈....
분명 진실한 사랑을 구하는 자에겐...
오유의 저주도 여러분을 비켜갈꺼임....
진짜 글 솜씨 개판이지만
모 돌만 안 던져줬음 좋겟음
그래서 그런데..내가 딸 바보인데...
살짝 딸 자랑좀...
우리 딸 규현이...
벌써부터 어떤 색히가 데려갈지 고민이다.....
여튼 여러분도 생길꺼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