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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탈퇴합니다." 이런 글 쓰는 이유요?
게시물ID : freeboard_878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청루
추천 : 1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5/05/29 20:46:44
여러분은 오유에서의 '운영팀장'이라는 걸 아시나요? 
오유에는 운영팀장이 '잠깐' 있었습니다. 

운영팀장과 클린유저 버전 2! 
처음엔 좋아보였습니다. 그런데, 운영팀장은 두 눈 감고, 두 귀 닫고 오유를 주무릅니다. 이때 운영자님이 뭘 했는 지는 잘 모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오유를 졸업하려고 하셨을지도....)
 운영자님은 오유의 관리를 운영팀장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일선에서 물러나셨죠.

그리고, 기존에 있던 클린유저들과 새로 뽑힌 클린유저들 그들을 통솔하는 운영팀장.
이들의 독주체제가 시작됩니다. 

소통? 없었습니다. 거의 없었죠. 게다가 맘에 안드는 유저 차단하고, 자기들 지인이면 차단되도 차단 풀어주고... 
사람들의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무슨 무기 취급하는 "탈퇴합니다."라는 글들도 상당히 많이 올라왔습니다. 물론, 그냥 탈퇴하신 분들도 상당할 겁니다.

하지만, 탈퇴합니다.라는 글이 베오베까지 가고 그랬던 때라 아무튼 그런 이유로 사람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조금씩 알게됩니다.

그리고, 공지만 올라왔다 하면 추천보다 반대가 훨씬 많아지게 되었죠. 
심지어 '운영자'님의 글, 댓글도 반대가 훨씬 많았던 때입니다. 
저는 그때 '왜들 저러지? 운영자님이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좀만 더 믿어보는 게 낫지 않을까? 괜히 수선 피우고 있어.'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댓글은 중도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추천/반대만은 운영팀장체제를 믿어보자는 쪽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양파처럼 까고 또 까도 계속 나왔습니다. 그러더니 나중엔 단톡방까지 올라왔죠. 
(물론, 이들은 익명이 가능한 고민게시판에 올라왔으며 광속으로 베오베에 도달합니다.)

그때 웃긴 게 뭔지 아십니까?
"단톡방 내용 공개하려면 당신이 누군지부터 공개해라"
ㅇㅁㅇ 음, 말도 안되는 거 같죠? 그런데, 그런 댓글도 추천 수가 상당했습니다. (물론, 반대도 많았습니다.)

네, 무슨 생각인 지 몰라도 무언가 과열되어서 내부고발자의 신분부터 알고자 했죠. 

어쨌든 카톡방에서 대화내역이 공개되고는 상당한 유저들의 "탈퇴합니다."러쉬와 함께 운영자님께서 '운영팀장'체제를 완전 폐기합니다. 

아마 '탈퇴합니다.'라는 글의 러쉬가 없었다고 해도 운영팀장 체제는 오래가지 못했을 겁니다. 언젠가는 드러나게 되었을테니까요. 
그래도 '탈퇴합니다.'라는 글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운영팀장 체제의 심각함을 깨닫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렸을 겁니다. 

지금 여시사태 여시사태하는데 여시사태는 운영팀장 사태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지금은 어디서 날아올 지 모르는 분란의 불씨이지만, 그때는 철권자의 징계를 상대로 싸워야했습니다. (뭐, 전 강건너불구경했습니다.)

오유는 지금 필요 이상으로 과열되었습니다.

우리가 여시와 싸우면서 했던 건, 아니 사실 우리는 방어에 급급했죠. 스르륵아재들이 여시를 상대 했던 게 뭔가요?

지금 "나타나기만 해봐!!"하는 위협이었나요? 아닙니다. 나타나면 자료 정리해서 고소하고 "고소하겠습니다."가 아닌, "고소했습니다." 통보였죠.

지금은 운영팀장때처럼 내부의 적이 아닙니다. 


왜, 자꾸 오유인들끼리 서로 헐뜯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 탈퇴합니다." 이게 정말 '틀린'건가요? 아니면, '다른'건가요? 

타인의 의견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오징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오유에 있던 사건들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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