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乾達 (1)
게시물ID : panic_72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리에서..
추천 : 2
조회수 : 17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14 00:29:13
8시가 되면 항상 그래왔듯이,
유리건물의 로비로 들어가 엘리베이터에 오른후 4층에서 내려 10보정도 걸어가면 있는 강의실 문앞에 선다,
들어가기전엔 꼭 화면 꺼진 스마트폰의 액정으로 머리상태는 단정한지, 옷은 깃이 살아있는지 확인한다. 
그후엔 어떻게 인사할지 미리 이미지트레이닝을 한다.
그것이 다끝나면 그제서야 문을 연다. 
들어가서는 90도로 허리 숙여 최대한 굵고 큰소리로 외친다.

 " 반갑습니다 형님!!, 아침식사는 맛있게 하셨지 말 입니까 형님!! " 

그럼 많은 무리들 속에 그곳에 있는 어떤 사람이 인사를 받아주며 말한다. 

" 그래 동생아 잘왔다, 형님 마실 물부터 떠오거라 "

♤ 이제 부터 여러분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는 본인이 작년 자퇴생 신분에서 겪은 경험담을 소설로 각색한것이니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글을 통해 영화로 멋지게 왜곡된 건달이란 존재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알려드리고 싶기에 쓴글입니다. 부디 주변에 건달과 연관된 사람이 있다면 당장 인연끊으라고 말씀해 주세요. (취미 삼아 쓰기 시작한 글이라 글재주가 없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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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9일, 
나는 어렵게 들어간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집안일, 개인사정, 학교일 등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한 선택이었다. 
흔히들 나를  "탈학교 청소년" 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무리 들이 배움을 얻고자 하면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배울수 있다. 
우선을 일반 학원이 있을것이고 주로 퇴직자들을 위한 직업훈련소, 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한 국가 학교, 등등 국가가 국민을 위해 실시한 교육제도에 나또한 해택을 볼수있다. 
나 또한 미래를 위해 배움을 얻고자 했고 그런 내가 선택한 것은 직업훈련소였다.
직업훈련소는 퇴직자뿐만 아니라 16세이상 소속기관(학교나회사)이 없는 자라면 누구나 갈 수 있는곳이다.
그렇기에 직업훈련소로의 입학을 준비하기위해 복잡한 여러 절차와 면접을 받은 결과 8월 첫째주 부터 다닐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직업훈련소의 입학 첫날,
나는 직업훈련소 빌딩4층에 있는 학원 강의실 형태의 훈련소의 문을 열었고 그곳에는 사람들이 아직 다 안왔는지 20대의 어떤 남자만이 의자에 앉아 휴대폰 게임을 하고 있었다.

20대의 남자는 강열한 인상과 작은 키에 넓은 어깨가 특징이었다.  
나는 그남자의 옆의칸 책상에 짐을 풀고 앉았는데, 그남자가 슬며시 나를 보더니 말을 걸었다.

 " 몇살이고 "
 
나는 초면이라 웃으며 예의바르게 말했다 .

" 17살이요 ㅎ " 

대답을 들은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나의 책상앞으로 와서 살며시 웃으며 공손히 악수를 청했다.

" 반갑다, 내이름은 김지수고 21살이다, 앞으로 형님이라 불러라 " 

그 모습에 나는 예의바르고 착한 사람이구나 느꼈고 때마침 훈련소에 있을 기간 동안 같이 지낼 사람이 생겼다는 생각에 또 다시 웃으며 답했다.
 
" 제 이름은 김동완이에요 ㅋ 잘부탁합니다. "

" 그래, 앞으로 잘지내보자꾸나 "

이때 까지만 해도 나는 김지수가 얼마나 쓰레기인지 몰랐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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