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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문학 전공 수업 도중 떠오름
게시물ID : panic_87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나틱프릭
추천 : 10
조회수 : 10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16 17: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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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왜 맞아야 하는지 몰랐다.
원한 질 일도 없었고
나쁜 일 한 것도 없었다.

그의 눈에서는 광기
입에서는 가시돋친 말이 쏟아졌다.

맞아서 멍든 부분보다도
그녀의 가슴이 더 아려왔다.

무자비한 폭력이 끝나고
눈물 젖은 그녀의 눈에 비친 것은
그의 약지에 끼워진
자신의 것과 똑같은 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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