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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의 꿈 그리고 우리 어무니
게시물ID : panic_87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점돌파
추천 : 15
조회수 : 14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16 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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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허구없는 실제 이야기입니다.
무섭지는 않고 신기한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아버지 어머니 양가쪽 둘다 신기나 이런것들과 전혀 관계가 없는 집안입니다.

1.
제가 초등학생때 일입니다. 어려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

새벽에 외할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마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였던걸로 기억해요

외할머니는 어머니에게 다급하게 무슨일 있지 않냐 어디 아픈거 아니냐 라는 이야기를 했답니다.

자다 깬 엄마는 무슨 일이냐면서 비몽사몽 하시는데

외할머니가 꿈속에서 엄마와 함께 있었는데 저희 어머니가 막 울더랍니다.

외할머니가 막 달려보려 해도 저희 어머니는 계속 울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게 오른손으로 왼손을 감싸며 울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별일 없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전화를 끊었고

그날 저녁 저희 어머니께서는 저녁식사를 준비하다 칼질을 하는데

한번도 칼질에 실수 안하신 어머니는 왼손 중지쪽이 반쯤 잘리셨습니다.


다행히 바로 병원에 가서 큰 일은 없었지만 엄마는 외할머니 걱정하실 수 있겠다면서 

외할머니께는 말하지 말라고 저에게 당부하셨습니다.


2.
고1때 일입니다.

저희 어머니의 직장 가는길이 제가 학교가는 길과 겹쳐서 자주 차를 타고 어무니와 함께 출근/등교를 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 도중 상대방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운전석끼리 정면충돌을 하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다행히 전 보조석쪽에 타고 있었고 안전벨트도 확실히 하고 있어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직접 충격이 전달된 운전석쪽은 큰 충격이 가해진듯 차가 많이 찌그러졌습니다.

아버지가 바로 회사차 끌고 오시고 어머니와 상대방 차량은 병원에 갔습니다.

전 그때 별 이상이 없었고 그냥 학교간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랑 어머니는 먼저 병원에 가있을테니 혹시라도 문제 있으면 병원으로 오라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수업듣다가 2교시쯤 넘어서 몸 이곳저곳이 너무 아프고 속이 메스꺼운게 느껴지다가 결국 3교시 끝나고 조퇴 후 병원에 갔습니다.

몇가지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 왈 제 몸에는 아무 문제 없고 그냥 근육이 좀 놀라서 많이 뻐근거릴거라고 하더군요..

나란몸.. 너무 튼튼한 몸.. 결국 물리치료만 2~3번 받고 끝났습니다 ㅠㅠ

아! 속 메스꺼운건 이상하게 교문밖을 나서니 말끔히 나았습니다.


어쨋든 집에와서 개꿀!!하며 뒹굴뒹굴 거리는데 전화벨이 울려 전화를 받았습니다.

외할머니가 전화를 하셨는데 이런저런 이야기 막 하다가 엄마는 별일 없지? 라고 물어보셨는데

눈치가 제로였던 저는 사고 당했는데 전 이상없어서 집에 왔고 어머니는 입원중이다. 라고 말해버렸고

결국 외할머니는 바로 시골에서 올라오셔서 어머니를 보러 오셨습니다.

외할머니왈 또 꿈을 꾸다가 새벽에 깼는데 전화할까 말까 하다가 안하셨답니다.

꿈속 내용은 저번과 같이 저희 어머니는 울고 있었고 외할머니는 달래고 있었다는 똑같은 내용


다행히 그 이후로 새벽에 외할머니께서 전화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3.
이건 우리 어머니 꿈 이야기입니다.

현재 저는 집에서 떨어져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침 7시에 어머니께 전화가 오더니 

제가 엄마~ 하며 울고있던 꿈을 꾸셧다고 하셨습니다.

걱정되서 전화했다며 몸조심하라고 하셨는데
















네 전 멀쩡했습니다.ㅋ




나름 제가 경험한 신기했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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