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민국 기자] 브라질 축구의 전설 펠레가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우승 후보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을 꼽았다.
펠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남미 클럽대항전인 2010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개막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그들은 가장 강한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평가를 남겼다.
그러나 우승 후보로 지목한 팀이 번번이 정상 등극에 실패하는 '펠레의 저주'로 유명한 그는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에는 조금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월드컵에서는 얼마든지 이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펠레는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최고의 팀이었지만 우승은 이탈리아였다"면서 "같은 일이 이번에도 일어날 수 있다. 네덜란드나 독일 그리고 아르헨티나도 우승할 수 있는 팀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펠레는 "브라질은 훌륭한 선수들을 갖췄다. 둥가 감독이 많은 경험을 쌓았고 인상적인 결과를 보여 왔다. 브라질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에 월드컵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펠레는 브라질의 라이벌인 아르헨티나에 대해 "아르헨티나 역시 좋은 선수들이 많다. 월드컵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팀이기에 역시 우승 후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 & Fun, 매일 2판 발행 ☞ 신문보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email protect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페인 지못미.... 어떻게하니 ㅠㅠ